스킨케어제품을 손으로 바르면 손이 먹지만 브러쉬로 바르니 브러쉬가 먹네요. 아무래도 파데 같은 거 바를 때보단 피부에 더 많이 터치하게 되는데 자극이 없지 않아요. 따갑습니다. 브러쉬가 인조모라는데 막 부드럽지는 않고 힘있고 탱탱 땅땅한 느낌인데 제가 예민한지 따가워요. 두께도 120보다 얇은 거 샀는데 그래도 좀 도톰해서 양을 꽤 먹어요. 전 브러쉬로만으로도 스킨케어 흡수가 잘 될 줄 알있는데 브러쉬로 펴바르더라도 마무리는 결국 손으로 두드려줘야 흡수가 잘되는 느낌이에요. 안그러면 피부에서 겉돌고 아님 시간 지나서 좀 마르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듯 싶어요. 파데 바를 때 퍼프 안 쓰고 파데브러쉬로 패팅해서 밀착시키는 방법도 있는데 그런식으로 이것도 써봤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리고 자극 많이 됩니다. 그래도 장점은 스킨케어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스킨케어 하는 동안 열감도 덜 올라오고요. 그리고 세척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깨끗하게 해야 돼서 많이 귀찮고 불편함. 그거 아니어도 매일 쓰기엔 따가워서 무리기도 하고. 세척문제는 순전히 게으른 제 탓이니 제품 단점은 아닙니다. 피부 예민하지 않고+부지런한 분들에게만 추전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