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를 쓰다가 가격이 조금 부담이 돼서 예-전에 썼던 카밀 핸드크림을 샀어요.
카밀 센서티브인가? 무향 제품을 사서 썼었는데, 너무 안 맞아서 몇 번 쓰고 버렸었거든요.
근데 그러다가 이번에 100ML 를 찾아보다가 카밀이 나와서 다시 한 번 시켜보게 됐어요.
일단은 엄청 싸서 샀고, 다시 한 번 도전을 해서 또 이상해도 별로 돈 아깝지가 않아서 그래서 시켰는데, 결과적으론 아주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ㅎ
향은 허벌을 시켰어요.
허브 향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시켰는데, 이게 더 촉촉한 고보습 라인으로 살까하다가 향이 제가 별로 좋아하는 게 없어서 그냥 고보습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촉촉한 라인으로 샀어요.
근데 제형이 일단 굉장히 묽더라고요?
로션 같아서 이때까지만 해도 망했네, 그럼 그렇지 하는 마인드였는데, 손등에 짜서 롤링을 하는데 이게 참 신기해요?
로션 같이 발렸는데, 근데 속은 보습이 꽉-! 찼어요.
그리고 얇게 코팅막이 씌워지는데, 이게 끝적한 코팅막은 아니에요.
보송한 코팅? 진짜 특이해서 괜찮은가? 했다가 그 뒤로 계속 발랐는데, 아주 좋구나! 하고 바뀌었어요 ㅋㅋㅋ
엄마가 아주 예전에 오리지널을 발랐었는데, 그때 향이 정말 별로였다고 했는데, 이거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지금 쓰는 핸드크림을 다 쓰고 이걸 쓸 거 라고 해서 미리 장바구니에 넣어놨어요.
그리고 핸드크림도 잘 안 맞으면 꽤나 머리아프잖아요?
근데 얘는 바르고나서 가렵거나 오돌도톨한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붉어지거나 하는 게 전혀 없어서 민감하시면 한 번 테스트를 해보세요.
제가 사계절 내내 핸드크림을 고보습으로 바르지 않으면 안 되는 손이라, 이게 또 과연 거칠어지는 손을 매끄럽게 유지를 시켜줄까 했는데, 계속 매끄럽네요.
한 달에 한 두번은 제 손이 막 뒤집어져서 다 트고, 껍질이 일어나는데, 이건 매끈매끈해요.
신기해서 쓸때마다 너 대단한데? 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ㅎㅎ 가격이 너무너무 착해서 닥터***를 오래썼는데, 이제 이걸 또 오래 쓸 거 같아요.
아마도 얘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 쓸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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