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 여름과 냉기 마스크=0
너
무
더
워
요
정신 나감. 여름 해방 좀. 3월쯤 딜 떴을 때 구매. 지금 실제 가격 보니까 겁나 비싸네ㅋㅋ 그동안 튜브형 워시오프팩들 막 비워내다 여름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걸 듬뿍 떠다 쓴다. 곧 7월이니까 본격적으로 쓰기 좋을 것 같아서. 붉게 얼굴이 익어가고 있어요.
제형이 떠다 바를 때 수플레 같다가도 페이스페인팅처럼 매끈하게 옮겨짐. 그러고는 잘 만든 모델링팩처럼 부드럽게 펼쳐짐. 얼굴 위로 두툼하게 얹을수록 더 좋다. 얇게 바르면 하는 둥 마는 둥 피부가 메말라가기만 하고 그럼. 특이하게도 냄새는 그 옛날 고무찰흙 냄새가 진동한다.
빙하토 쿨링 마스크란 이름에 매우 적합한 냉함이 여름에 에어컨 없어도 살아남게 해준다. 바짝 상기된 얼굴 온도 내리겠다고 눈코입만 빼꼼 얼굴 안 보이게 덕지덕지 바르고 나면 정말이지 맨 피부에 파고든 찬기 세례에 구세주가 따로 없다. 천사님 저 먼저 천국 열차 타고 갑니다👼 여름 극복 완료🏝
아
주
시
원
해
얼굴이 진짜 시려요...ㅋㅋㅋㅋ 얼음팩이라 불리는 셀퓨전씨 쿨링 마스크팩 그 이상에 도달했다고 봐야 할까. 찬기를 넘어 한기에 멎음. 영하 강추위 속에 얼굴이 얼어붙은 듯한 느낌에 감각이 없어져가는 것 같다. 순한 차가움은 아니고 좀 화한 민트? 쿨링감이긴 함. 안 순함. 여기서 더 차가우면 좀 과장 보태서 동상 걸릴 것 같음. (내가 써본 쿨링 어쩌구 하는 것들 중에 마취 마비급 극한의 시원함이었음.)
유분이란 유분은 바싹 말리지만 피부가 막 사방으로 산산이 찢어질 듯이 버석해지진 않는 것 같다. 팩 하는 내내 모공이 조이는 느낌이 들던데 그렇다고 모공을 잡아주는 건 별 차이 없어보이나 모공 속 노폐물을 싹 비워내는 말끔함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약간 억지로 끌어올린 쿨링감이 붉은기에는 썩... 다 마치고 나서도 얼굴이 좀 울긋불긋함(요즘 붉은기가 잘 안 없어짐ㅠㅠ더위 먹었나) 홍조 실패 근데 위의 말처럼 모공은 한결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어 신기한ㅋㅋ... 그래도 이 여름 더위에 이 얼음 찜질 안 할 수가 없다. 일주일에 1~2번이라도 냉기 극락을 받을래요 이러다 얼어 죽을지도 모르는데 여름이면 좀 얼어 죽지 뭐ㅋㅋ
(+냉장고에 이 제품 넣었다 꺼내어보셈. 그리고 나서 저거 바른 얼굴에 광선 쏘듯 에어컨이나 선풍기 세게 쐬면 좋아 죽어서 쓰러집니다. 여름 생존템이 되어줄 것만 같아...☃️❄🌨)
쿨링력 하나로 별 5점 준다. 이왕 쓸 거면 이 제품을 여름에 써보시길. 지금이다. 몸은 여름인데 얼굴은 겨울이에요. 나 홀로 시간 여행 다녀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서 구출해주라.
++) 24.7.15 추가: 줄곧 써봐도 온기란 온기는 다 가져가는데 붉은기 완화에는 효과가 썩... 쿨링감은 대박임. 잠시라도 더위마저 빼앗김. 여름이란 계절을 빼앗긴 것만 같아...ㅋㅋㅋㅋ🧊🧊🧊 운동하고 나서 얼굴 붉은기로 활활 타오를 때 써보셈. 얼굴 얼리고 있는 기분에 쨍한 더위 날아감. 대신 지점토 냄새는 감당해야 됨. 어쨌든 간에 여름마다 운동할 때면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들어 너란 존재... 쿨한 천국 못 벗어나... 여름 지옥이 여름 천국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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