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픽에서 봄 향수 벚꽃 말고 이벤트로 받았어요
남자향수라 남편 줬는데 뜻밖에 남편 인생 향수 됐어요! 요즘 남편이 뿌리면 제가 킁킁거리고 맡는답니다
원래 남자 스킨향 질색해서 마음에 드는 포맨향수가 크리드 어벤투스,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디올 소바쥬 이렇게 있는데, 이번 이벤트 계기로 버버리 향수도 1군에 들어갔어요
첫향은 남자 스킨향 폴폴 나지만 묵직한 우드 향이 따라오고 쌉싸름하게 끝날 수 있는 향인데 또 달달해요 포맨 향수 중 첫향은 머리아픈데 잔향이 이렇게 취향인 향수는 처음이에요
이 달달함이 아리아나 그란데 오 드 퍼퓸에서 베이스로 깔려있는 마시멜로우 같은 달달함이라 남성향수답지 않게 부드럽게 느껴져요
향은 다르겠지만 패키지는 마크 제이콥스 레인이 생각나서 잘 만든 거 같아요
첫향이 남성적인 향 나는 것만 빼면 잔향은 꽤 중성적인 향이고 화이트 컬러 직업군을 가진 남성이 쓸 것 같은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향이에요
👎🏻 단점은 잔향이 꽤 묵직해서 많이 뿌리면 머리 아프다는 점? 짧게 두번만 펌핑해도 발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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