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전처럼 내려오는 시원함🌊
길쭉한 용기 수려한 한국적 디자인이 먼저 눈에 띈다. 양도 많다. 보통 헤어토닉이 100ml 이하인 것들이 많던데 이건 무려 200ml. 용기가 얄쌍하여 그립감도 안 불편함. 분사력은. 오. 좋은데요? 조준이 정확함. 그 자리 그대로 오롯이 흩어짐. 머리 섹션을 나눠 고루고루 뿌리기 편하다.
내용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형태라 칙칙 흩뿌리고선 머리를 좌우 헤드뱅잉...까진 아니더라도ㅋㅋ 이리저리 돌려주면 에센스가 알아서 무작위하게 두피 사이사이 흘러 스며들어간다. 안에 들어간 에센스도 가볍고 깔끔하게 흡수됨. 타 헤어토닉 다를 바 없이 그저 무난. 향도 은은하게 감싸온다. 그냥 가볍게 뿌리기에 자연스러운 향이 괜찮아서 별 반감 안 들었다. 곧 시원함이 밀려들어와 두피열 내려주는 역할에도 무의미하진 않았다. 한마디로, 좋다.
정수리는 두피 스케일러로도 관리 가능하나 다른 두피 부근은 관리 쉽지 않던데 헤어토닉을 그럴 때 쓰면 두피 청소에 도움되는 것 같다. 상대적인 두피 자극도 덜한 듯하고. [구매 경로: 배송딜로 샀다.]
/헤어토닉은 컨텐트리 파란색(글픽 평가단 사이드 증정품)과 천사연구소 블랙 토닉 써봤었음. 지금은 다른 헤어토닉들이 더러 늘어났지만. 아무튼. 전자 컨텐트리는 청량한 향에 적당한 쿨링감 그리고 가벼운 사용감이 집에서 막 뿌려줬다. 후자 천사네 블랙은 검은 콩 비린내? 시큼한 날것의 냄새로(...) 인해 집에 있는 날에만 머리 감기 몇 시간 전 사용하였다. 대신 쿨링력은 두피에 파스 붙인 듯 찌릿찌릿 엄청나다ㅋㅋ 짜릿함. 굿. 이렇게 장단점이 명확한 제품들 써오다가 편강율 구전 헤어토닉 쓰니까 비교적 기복 안 심한 것으로 다가온다. 재작년 11월 초에 산 거 알차게 비워가는 중./
++) 24년 9월: 거의 다 써가는데 단종이네;ㅁ; 개운하게 시원하고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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