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자차 치고는 사용감이 괜찮은 편이지만, 마무리감엔 특유의 기름진 느낌이 남음. 사실 톤업이 부가적인 기능이고 자외선 차단이 본래 주기능으로 본다면 자차로서의 적정량 사용이 특히 중요한데, 이 선크림을 자차 효과를 볼 정도로 적정량 사용하고 파데바르면, 자차의뿌연 입자랑 파데 색소랑 서로 엇박나는데다가, 자차의 기름기가 파데 밀착력을 떨어뜨려 메이컵 후 피부표현이 엄청 지저분해짐.
파데 없이 얘만 단독 사용해도 23호 수준의 내 피부애는 백탁이라면 백탁이고, 톤업이라면 톤업인 어정쩡한 밝음이 나타남. 톤업이라 할 정도의 자연스런 뽀샤샤함만 남길라면 바르고 15-20분은 지나야 좀둥둥 퍼런끼가 가라 앉음. 그럼에도 파데랑 같이 쓰면 피부가 더 탁햊져서, 얘 단독 사용이 더 나음. 걍 자동 파데 프리를 부르는 제품인듯 ㅋ
그리하여… 나는 얘가 톤업 시켜준 톤이 내 원래 피부톤과 안맞고, 파데랑 궁합이 안맞아서(특히 나는 유분기 많은 글로우 파데를 쓰기에 파데 전 선크림 흡수가 중요한데, 물리적 자차의 기름기는 피부 흡수가 잘 안됨 ㅠㅠ) 앞으로도 자주 손은 안 갈듯. 평가단 제품 사용기회를 주심은 감사하지만, 평가는 냉정해야겠기에 ㅋㅋ 근데 좋은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은거 보면 케바케 사바사일듯.
만약에 유기자차를 원래 더 선호하거나 백탁이 1도 싫은 분들, 23호 이상인 분들(피부톤이 이졍도면 본 피부톤과 괴리가 커져 톤업 아닌 자동 백탁화), 자차 충분히 바르고도 파데 깨끗하게 덧바르고픈 분이시라면… 권장 안하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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