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았던점
클렌징폼은 세정력도 중요하지만 사용하고 난 후의 사용감이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 같은 경우
화장은 1차로 클렌징밤으로 지운 뒤 2차로 클렌징폼을 이용해
마무리하는 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YBK 릴리프 하이드레이션 폼클렌저의 첫인상은 '건강하다'였어요. 초록빛이 도는 클렌징폼 속 갈색빛의 무언가가 콕콕 박혀있는데, 이게 되게 건강하고 자연주의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박하잎 가루라고 해요)
요즘은 약산성 클렌저가 뷰티업계에서 대세이니만큼 이 제품
역시 약산성인데, 저는 약산성이랍시고 거품이 잘 안나는
클렌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자고로 클렌저는 거품이 풍성해야
세안하는 맛이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 제품은
약산성임에도 불구하고 오밀조밀 부드러운 거품이 굉장히 잘
나더라고요? 밀도가 높고 쫀한 그런 거품까지는 아닌데, 적어도
쉽게 꺼지지 않는 거품인게 마음에 들었어요 :)
사용감은 뽀득 건조보다는 부들부들 보송한 느낌에 가까웠어요.
쓰고 나서 너무 뽀득하고 건조하면 피부에 있는 수분을 다 빼앗긴
느낌이라 싫고, 반대로 또 너무 미끌거리면 덜 씻은 느낌이 들어서
싫은데 이 제품은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렌징 후 얼굴을 만지면 보들거리면서도 보송한 느낌이 드는데,
이게 좋아서 자꾸 얼굴을 만지게 되는것 같아요
향은 인조적인 향보다는 뭔가 자연적인?그련 향이 나는데
호불호는 갈릴것 같으나 저는 나쁘지않았어요. 간혹 향이 너무
센제품들은 세수 후에 얼굴에서 막 향이 나서 싫더라고요.
무튼 저는 여러모로 다만족한 제품입니다 :)
* 아쉬운점
저는 클렌징폼이 화장을 지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다 클렌징폼만으로 화장을 지우지 않기 때문에 저와
반대이신 분들은 세정력이 약하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다
싶어요.
화장이 100% 지워지는 약산성클렌징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만은.. 부드러운 사용감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물론 저로썬 아쉬운게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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