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써봐야 알겠지만... 음...
어머니가 면세점에서 선물이라구 사다주셨어요.
무조건 번지는 눈의 어머니가 안번지고 넘 좋다고 영업하셔서
오늘 처음 써봤는데 일단 전 어머니와 마스카라 보는 관점이 달라요!
어머니는 곱슬속눈썹에 뷰러를 전혀 사용하지않으시고, 무조건 지속력과 번짐을 우선순위로 보시고
저는 무조건 컬쳐짐 없이 예쁘게 발리고, 하얘지지않아야 하는 걸 우선 순위로 보는 점 알립니당
그리고 저는 짝눈이 심해 마스카라를 평가하기 최적의 눈을 갖고있는디요.. 속눈썹이 정갈하진 않지만 결이 정리된 유쌍눈, 그리고 속눈썹이 직선으로 뻗고 정돈되어있지만 뷰러가 오지게 안먹는 살많은 무쌍눈 두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사용평은 .. 쏘쏘 입니다.
장점으로 꼽아보자면 일단 솔이 작고 가느다라면서도 동양인 속눈썹을 잘 빗어주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아주 얇게발리고, 아직 지속력까진 못봤지만 번짐은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단점은 무난하다는 점 입니다. 한국에서 트렌드중인 속눈썹 영양제 바른 것 같은 매끈하고 촉촉하게 발리는 스타일의 마스카라가 아닌 좀.. 너무 가볍다 못해 퍼석한 느낌이 들어 속눈썹이 정돈된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뷰러를 한 내 속눈썹이 그대로 진해지기만 하는 자연스러움인데, 보정된 느낌 하나도 없이 뷰러질을 실패하거나 속눈썹이 곱슬거리는 느낌이 그대로.. 털 날리듯이 연출이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ㅠ
똑같이 얇게 발리더라도 에뛰드 생얼카라나 타사 블랙픽서 등을 사용하면 속눈썹이 가볍게 뭉치면서 결정돈도 되면서 좀 매끈해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친구는 정돈이 단 하나도 안되고 정말.. 본연의 속눈썹이 그대로 강조되는 느낌이랄까요?
이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될 것 같아요. 속눈썹 결이 예쁘고 뷰러를 잘 하시는 분이라면 자연스럽게 활용할 듯 합니다.
그리고.. 컬링 지속력?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바르자마자 쳐진 것은 확실하구요... 그래도 살려보겠다고 몇번 덧칠하고 뷰러를 꼭꼭 씹어서 올려놓긴했지만 안개는 좀 꼈어도 실내까지 비온것마냥 습하진 않은 오늘 날씨에도 쳐짐이 있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첫 사용후기이고, 사용하면서 개선된 점을 느끼면 추가하러오겠습니당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