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텐션 업 시키는 워터풀 앰플 업
대대적인 딜 행사 타고 가져옴. 딜 구매도 좀 가격대 있는 기초라 좀 망설임. 브랜드 제품 상세 정보에 언급하기를 줄기세포배양액의 핵심성분 엑소좀이 들어갔다니까 한번 써보고 싶어져서 흔쾌히 제 피부 영역 허락함. 실제로 보면 파란빛 용기가 번쩍번쩍함. 그리고 은근 용기가 큼. 그와 달리 성원에 힘 입어 용량을 키웠다고 해도 실질적 앰플 양은 30ml라 금방 훅훅 닳을 게 뻔함.
처음, 액상 비타민 마실 때처럼 위에 캡슐을 돌려 여는 형식. 밑 부분을 돌려야지 섣불리 스포이드 있는 위쪽 용기를 돌리면 안 열린다. 다소 용기가 충격에 약할 수 있다 하므로 깨지지 않게 조심 조심. 약간 화장품 인공향이 끄집어지는데 떫지 않고 엷은 수준이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무향이길 바라는. 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손바닥 토닥토닥 잠재우며 발라주면 흡수가 재깍 이루어지는 수분감이었던지라 최소 2~3 레이어링 가야 되며, 그 속에서도 쫀쫀함이 무더기로 덮쳐져 왠지 양이 더 적어보임ㅜㅋ 근데 위생을 생각할 경우 30ml 딱 적당한 듯해보이긴 하다.
수분 속에 피부가 꽉 잡히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알쏭하다. 그러니 엄청난 효과가 있다기보다 쏙쏙 흡수되는 사용감이 몹시 좋아 매일 아침 저녁 꼬박 발라주고 있음. 결국은 요즘 손이 제일 잘 가는 기초가 되어버렸다. 특별한 기능성을 바란다면 선뜻 그렇지만, 하루 가벼운 수분 보충을 원한다면 수부지 피부한테 추천추천. 워터풀 텐션 앰플 이름 따라 응당 해야 할 일을 그래도 꿋꿋하게 해내는 편이지 않나. 가격만 좀 더 착하다면 재구매할 의향 가져볼 것 같다.
/
++) 24.1.11 추가: 공병 냈어요. 용량이 적어 금방 다 쓰게 됨. 못 바른 날까지 넉넉히 잡아 한 25일 정도만에 매일 2스포이드씩 끝낸 것 같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얘기하려 리뷰 다시 왔는데 마지막 양 끄집어 쓰기 어렵다는 것이다. 육안으로 양 남은 게 눈에 보여도 스포이드 빼고 탈탈 털어도 거의 안 나오며, 두꺼운 부분 뚜껑은 잘 열리지 않아 물에 섞어 팔다리에 리브엠 워터풀 앰플 샤워해주듯 영혼까지 쥐어짜 털어내고 버렸음ㅋ 제품은 수분감 좋고 괜찮았어요.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