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롬앤 高정신에 인기 식을 수가 없겠다
어쩌다보니 살아생전 롬앤 립 안 모으던 제가 승자인가요. 지난 번 올영 웜쿨 키트 박스로 얼결에 립 샘플 용지 받아 발라보게 되었네... 근데요. 있잖아요. 그게. 제가 참. 또. 사랑병에 도졌어요. 몇 달 전부터 키트로 써본 누카다미아 색감 아무때나 바르기 참 좋아 본품 하나 사려 했더니, 어이쿠. 글쎄 누카다미아가 포멜로스킨까지 덩달아 들쳐 업고 절 찾아왔더군요😂 망했다. 도망치자.
더구나 나야 입술에 겉돌고 끈적이는 걸 원치 않아 뒤돌다가 롬앤 멜팅 밤 써보고선 아 롬앤 원조 틴트 입문해도 되겠다 싶어 산 거란 말이지. 아. 롬앤... 이래서 로드샵 탑티어 브랜드가 되었던 거였어. 그간 색감 미치도록 일냈었구나. 아,만 몇 번 하냐. 롬앤 멜팅밤이 데려다준ㅋㅋ 누카다미아 색상은 머지 블러핏 틴트처럼 연예인 남돌(남자 아이돌)을 비롯한 남성분들도 잘 쓴다고 하던데, 색이 정말 차분하고 큰 위화감 없이 올라가기 때문인 것 같다. 단지 갈빛이 진하여 제 입술색보다는 탁하게 어두웠다. 흰 피부에 제 홍조와는 안 어울려서 쌩얼에 바르긴 색이 거무튀튀해 어렵고, 대신 얼굴 베이스로 이미 볼 홍조기 누른 상태에서 바르면 잔잔하게 어울렸다. 이때는 채도 서린 붉은기가 조금씩 느리게 밀려들어와 거무죽죽해보이진 않음. 누카다미아 살짝 섞어 바르는 식으로 요정돌(요정 같은 아이돌) 장원영이 써도 예쁠 듯😊 은밀히 여리여리하고 순정 어린 포멜로스킨 색감도 마음에 든다. 쓰면 쓸수록 포멜로 스킨이 숨겨진 찐템인 것 같기도 함ㅋㅋ 누디 베이지 좋아하면 포멜로스킨👍
은근히 제형이 물막+유막 틴트 유형인지라 도톰하게 깔리는데 둔탁한 질감은 아니라서 좋았으나 아쉬운 점도 공존한다. 일단 윗입술 오버립이 안 되는 것 같다ㅠㅠ 윗입술에 살짝 바르다 만 느낌이 없지 않아 밖에 나가서 이것만 바를 수는 없겠다. 간혹 윗입술에 잘 안 발리는 글로우 틴트가 있더라고. 적어도 나한테는 그러하다. 아랫입술에는 무난히 들어차서 좋았음. 입술 오동통해짐.
발색을 사진상 봤을 때 색과 제형 분리 현상이 좀 보여 영 불안한 티가 나더만 실제로는 다행히 별로 못 느꼈음. 쫄깃한 입술 감김이 꽤 괜찮아 입술 꼬집어주고 싶어짐ㅎ 롬앤 초창기 틴트 딱 그 느낌 맞는 것 같고 그 느낌이 그리울 것처럼 오래 남아주길 바라게 된다. 누카다미아 립 키트 옆에 있던 베어그레이프 색상은 키트로 성에 안 차지만 그래도 키트 선에서 끝낼 거예요 흐응... 롬앤 다크코코넛이랑 다른 색상들도 보는데 색상 되게 많구나. 게다가 롬앤 그레인누드 나 왜 안 샀었냐. (그 전에 3ce 블러 워터 틴트 나이트토크 얼리아워 체이싱로즈 등부터...ㅎ) 맨살에 물빛 차는 느낌의 글로우? 틴트 좋아한다면 롬앤 쥬시래스팅 틴트 구경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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