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 말할 수 없는 비밀 아닌 고문
*브랜드 제품 제공
낙엽 질 무렵 그때가 다가오고서야 죽어가던 피부가 되살아났다. 이전까지만 해도 꼴이 말이 아니어서 마지막 잎새처럼 눈물이 뚝뚝... 지금은 그다지 트러블 케어 제품을 따로 챙겨 바르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긴긴밤 도달함. 혹시 언제 또 터질지 모르니 예방 방지를 위해 2~3일에 한번씩 바르려 한다. 일단 단독 테스트를 해봐야 돼서 이것만 일주일 바르다가 단독 효과 체감상 잘 모르겠어서 자사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과 같이 발라줘야 될 듯. 그럼에도 효과는 글쎄다...? 안 바르면 또 안 될지도 불안하니 원. 고작 플라시보 효과라도 누리고자 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살면서 트러블 흔적케어로 효과 본 화장품 거의 없었던 걸로...... (피부과 제품, 의약외품 이런 거 말고요) 있어도 열 번 중 한 번 정도 겨우 효과 볼까 말까ㅎ "이 기초 화장품 발랐더니 피부가 깨끗해졌어요!" 라고 하시는 분들 기초빨 잘 받는 그 짜릿한 쾌감을 난 언제쯤...? 😢 불운하게도 좋은 자극에는 피부가 무뎌진 성싶다.
그나마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이 효과가 오는 듯한데 말 그대로 효과만 온다일 뿐 정말 미세한 차이라 솔직히 전후 차이가 그게 그거같다. 울 것 같다. 올 듯 말 듯한 밀고 당기기 시전ㅋ 제겐 극적인 기쁨은 없다. 이걸 가슴 깊이 염두해두고 그래도 일말 피부가 잠잠해지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파 숨 고르고 한 스포이드씩, 꾸준히. (불난 피부에 기름 붓는 격은 아니다로 보면 되겠다. 내 피부 기준.) 만성 트러블 피부이면서 막상 트러블 효과 본 제품들은 희박한 것도 참 골치 아프다. 그쵸.
위 제품과 함께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흔적 앰플(쪽쪽이병)도 가볍고 흡수가 빨라 사계절 아무 때나 바르기 좋기 때문에 꾸준하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제일 사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둘이 큰 차이는 안 보인다. 제형만 다를 뿐. 물론 이것보다 약빨 잘 받는 트러블용 제품이 있다만 그건 피부과 전용 제품인가 아마도 그래서 구하기 쉽지 않은 반면, 얘네들은 드럭스토어만 가도 그에 비하면 접근성 훌륭하며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인 걸로. 제품 향도 안 독함. 거의 없다시피 한다. 그러니 트러블 개선 제품 입문용에도 적합해보임. 절대로 자주 찾기 싫지만 만남이 잦은 제품이라 안 바르면 이젠 허할 지경에 다다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