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스로 본격적인 가을 맞이
여름의 끝을 달리고 가을 시작을 알리는 시간, 덩달아 피부도 계절 흐름을 뒤쫓고 있다. 한번 싹 피부 뒤집어져서 가망 없는 제 피부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주고자 기초를 바꿔보려 한다. 얜 제품 운 좋게 받아 닦토로 알차게 쓸 것 같다. 용기 뚜껑부터가 일차원적인 레몬 모양이 인상적이다ㅋㅋ 하물며 토너 용기 은근 아담하다. 이로 인해 편리성이 엄청 떨어진다는 경험은 적다. 원초적 컨셉이 충실한 모형이니만큼 너 그렇구나 하고 침묵하며 열고 만다. 의외로 점성 지는 제형. 깔끔하진 않으나 닦토로 쓴다면 크게 별 탈 없이 쓸 수 있는 듯. 레몬 토너로 이름 주어진 제품 역할이 겉으로 툭 드러나도록 레몬향이 인상 깊다. 뭔가 아하 바하 레몬 토너라니까 괜스레 소독하는 기분? 별안간 리얼베리어 모공 비움 필링 토너 한 통 클리어하면 그때 바로 토코보 레몬 토너를 스킨케어 루틴에 풍덩 입수.
++) 24.3월/ 레몬 냄새가 무슨 아하 바하가 섞인 레몬 냄새가 난다. 레몬그라스... 레몬밤 허브차 냄새? 또는 독성 있을 것만 같은 풀냄새 그런 거. 향처럼 제품이 그다지 안 순한 편. 점성이 짙은 토너라 피부에 흥건히 발리는데 막상 물토너처럼 가볍게 흡수됨. 그저 무난무난한데 피부 상태 잘 보고 써야할 듯.
<이쯤에서 곧 다가올 10월 기초 루틴🍁> *개인 기록용.
🌵아침: 온도 구절초 토너(닦토)- 인스테드 글로우 결 토너- 블랙글로우 핑크 앰플- 시초 허브 카밍 크림+ 아틀리비에 비타민 캡슐 크림 or 호호바오일 1~2방울
🌺 저녁: 리얼베리어 모공비움 필링 토너(닦토)- 리원 스킨 or 에스트라 에이시카 365 결 토너(글픽 제공. 주2~3회.) 1~2겹- 토리든 시카풀 크림+ 에스트라 모공 탄력 세럼(글픽 제공) or 호호바오일
🌴화장 전: 프리메이 어성초 토너(닦토)- 리더스 에센스 워터(글픽 제공)- 집에 있는 수분크림들, 그날그날마다 다름
>🍂가끔 샘플들이나 다른 기초 쓰지만 보통은 이렇다. 대다수가 지겹도록 쓴 것들. 진심. 아직 '마키올 보타니티 크림' 새끼 손가락 마디만큼 양 남아서 어떻게든 해치울 태세. 그거 다 쓰면 위처럼 시초 허브 크림 들어갈 거임. 틈틈이 토너 패드는 프리메이 하트 패드랑 토리든 시카풀 패드 씀. 둘이 걍 평범 패드.
• 블랙글로우 핑크 앰플은 촉촉한 사용감이 괜찮고 수분감도 적절한데 아 원료향이ㅜㅜ 철 녹슨 냄새? 뭐가 산화된 냄새 같은 것이 코를 훑어서 좀 쓸 때마다 그 점이 거슬린다. 샘플 쓸 땐 발향력 이 정돈 아녔는데ㅜ 빨리 비우고 싶어 흑
*뭐랄까 쓰면 쓸수록 리원 스킨은 토너치곤 점성 짙어 스킨팩 할 때가 더 좋고, 에스트라 365 결토너는 수분감 각 잡고 채워주어 흡토가 더욱 만족스러워진다. 시초 허브 카밍 크림도 수부지 말고 복합성 피부에 더 잘 어울릴 만한 수분 보습감이라 점점 소감 굳혀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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