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찮은 대비 효과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픽 리뷰를 쓰며 미쟝센 제품 리뷰를 쓸때마다
몇번이나 '이제 내 인생에 미쟝센은 없습니다'를 부르짖은 것이 꽤 되는데... 그럼에도 한번 더 부르짖어 봅니다 ㅋㅋ
아무래도 저와 미쟝센은 여엉 궁합이 좋지 않은 듯..!
다시는 미쟝센을 거들떠도 보지 않으리 다짐했는데
뭔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신상템에는 늘 설레이는 이 병...
어디 손목에 문신으로 미쟝센 금지라고 써두어야 하나..
아무튼 이 제품이 막 출시된 직후, 당근당근을 검색해보니 마침 1/4 가격으로 내놓으신 분이 있길래 2개 줍줍 했습니다.
정말 미니미합니다. 그런데 코팅되기보다는 흡수되는 타입이라서 꽤 많은 양을 넉넉히 바르셔야 합니다.
젖은 모발에 일단 이 플렉스를 발라두고 3~5분 뒤
샴푸를 더하여 문질문질 해주고 헹구고 린스/트리트먼트 사용 -
되게 간단해 보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샤워 시간의 대부분을 헤어케어에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모발을 적시고 살짝 물을 짜내고 플렉스를 쳐발쳐발 해놓고 3-5분 동안 멍때리거나 다른 작업(양치 및 세안 등)을 하고... 다시 샴푸잉을 하고 헹구고 트리트먼트 하고(또 3-5분 정도 놔둔다 치고)
... 정말 힘들고 귀찮은 날에는 이 번거로움이 이유라서 손이 절대적으로 안 갑니다.
그럼에도 꾸욱 참고 뽕을 뽑고자 열심히 사용해봤는데..
제 기준에서는, 이 제품을 쓰고 쓰지않고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동일한 샴푸/트리트먼트를 쓰면서 이 제품을 넣고 안 넣고 경우의 모발 상태를 체크해봐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음...
번거로운 5분 이상의 단계를 감수할 많한 감동은 없었음...
그냥 나와 미쟝센의 궁합이
늘 그러하듯이 역시 안 좋았을 뿐인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기적이 느껴진다면 우리의 과거는 잊고
플렉스 전 라인을 다 구매하려고 올영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두었던 저...
역시 안 좋은 기억으로 헤어진 전남친은 다시 만나는 게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고
미쟝센, 이제는 정말 흔들리지 않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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