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벽한 천여향의 이층상미스트
✅향
이 제형을 제일 처음 쓸 때 느낀 점은 "향이 좋다"라는 점이었어요. 향알못이지만 제가 느끼로는 달콤하면서도 동시에 상큼한 과일향이 느껴졌습니다. 더 와닿게 설명드리면 쮸쮸바중에 뽕따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그 아이스크림을 코로 먹는 기분이에요. 이 제품의 향이 저의 편견을 깨주었는데 저는 화장품개발하면서 다양한 향원료를 정말 많이 맡아보았거든요. 그러면서 인공향료와 천연향료를 맡기만 해도 거의 100프로로 구분이 가능해요. 그래서 이 제품도 처음에 향을 맡았을 때 저 솔직히 속마음으로 "이건 인공향료네"하면서 확신했는데 인공향료가 전성분표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함부러 제 자신을 과시하지 않기로 했어요! 천연향료만으로 이렇게 달콤상콤한 향을 만들어낸 샤갈에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게 아주 쉬워보여도 사실 정말 어렵거든요.
✅제형
제형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유상과 수상이 분리되어 있는 미스트제형입니다. 제형의 90 %정도가 수상이고 이 수상위에 기름인 노란 유상이 한 10% 정도의 양으로 떠있어요. 그래서 쓰시기 전에 잘 쉐킷쉐킷해주셔서 써야합니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무거운 오일제형을 기피하게 되는데 이건 수상과 섞어쓰다보니 부담없이 오일을 쓸 수 있게 해놓아서 부담없이 쓰기 좋아요!
✅용기
미스트용기에서 고장난 물호스에서 물이 나오는 것처럼 제형이 한줄기로 찍찍 나오는 거 싫어하시는 분 있으실까요? 저는 예전에 미스트개발하다가 이런 용기에 대한 너무 나쁜 추억이 있어서 이런 용기 정말 싫어해요. 그런데 샤갈의 요 미스트는 안개분사가 잘 되요! 심지어, 힘있게 안개분사되어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미스트는 아무래도 용기빨을 많이 타는 제품이라 이 용기를 선택한 샤갈 BM님께 다시 한 번 박수를 드립니다.
이렇게 오늘은 샤갈의 미스트를 리뷰해보았는데요. 저는 사무실이 너무 건조하고 과중한 업무와 진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때 요즘 이 미스트를 뿌립니다. 업무를 잠깐 놓으면서 수분을 충전하고 동시에 좋은 향으로 심신을 다스리거든요. 여러분도 건조한 사무실에서 업무에 지칠 때 이렇게 심신을 다스리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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