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니처향은 트리트먼트와 써야 완성됨
일단 샴푸 그중에서도 퍼퓸 샴푸로서의 점수는 5점을 주고 싶어요.
퍼퓸 샴푸를 좋아해본적이 없는데 헉슬리 모로칸가드너 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짐ㅋㅋㅋ
퍼퓸 샴푸 특이 빨리 떡지고 운이 안좋으면 가렵기까지 한데다 머리에 남는 향은 특별할거 없이 거기서 거기라 쓸 이유가 없는 물건이었단 말임..
솔직히 이 향이 머리에 남는건 기대도 안 했고 거품을 내고 헹구는 과정에서만 풍성하게 욕실을 채워도 만족할 생각이었는데요.. 이거 머리에 꽤 오래 남습니다. 전날 밤에 감고 다음날 오후까지는 계속 났음. 정확히는 트리트먼트와 같이 써야 시그니처 향의 모든 노트가 완성돼요. 샴푸는 날카롭고 쨍한 풀+차가운 증기 냄새가 주라면 트리트먼트는 머스크, 꽃, 약간의 말간 단향이 주입니다.
아 그리고 기름짐 가려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박박 씻겨나가는 느낌이었음. 누군가에겐 건조하겠구나 싶을 정도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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