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잘되고 토너로도 사용가능
수정액 타입의 워터프루프 선스크린, 비비나 파운데이션 정도만 바르는 편입니다. 간소해보이지만 워터프루프만 수식어로 알수 있듯 모공까지 달라붙는 밀착력의 제품만 사용중이죠. 얼굴에 미스트 뿌리면 흡수되는게 아니라 물방울이 질 정도로.
이런 제품을 쓰다보니 클렌징오일이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클렌징 오일을 자주 쓰다보니 여름이 되며 느끼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턱과 입주변으로 하얀 면포나 트러블이 올라와 클렌징 제품을 바꿀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찾다보니 클렌징 워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90년대에도 있던 아이템이지만 그땐 알코올기 강한 토너인데 화장이 좀 지워지는 느낌이었고 클렌징력이 약해 가벼운 화장지우고 수정 메이컵 할때나 쓰는 용도였죠
근데 언제부터인가 미셀러 기술을 도입한 클렌징 워터가 나오면서 진한 메이컵도 지우기 시작하더군요. 사실 원조인 바이오더마로 사려다 기존에 써 본 아벤느 기초가 좋아 그 호감도로 구입했어요
구입 당시에 피부가 좀 예민한 상태였는데 트러블이나 속건조가 없는게 맘에 들었어요. 겨울과 여름모두 써본 결과 그렇습니다
화장솜 한장을 듬뿍 적셔 닦아냈는데 워터프루프 자차와 매트 파운데이션 모두 깔끔히 지워냅니다. 한장 정도로 70%는 지운듯 합니다. 전 2~3장 정도써서 거의 지워냈습니다
단 이걸로 클렌징 오일처럼 한방에 지워서 토너로 닦을때 누런 잔여물이 남지 않는 수준의 마무리를 원하면 안됩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은 물이 석회질이라 이 클렌징 워터로 세수와 클렌징을 대신하고 토너 대용으로 쓰면서 바로 스킨케어 들어간다지만 화장을 했다면 이걸로 70~80%정도 지우고 비누나 폼클렌징으로 이중세안한다 생각하는게 편할듯 합니다
토너 대용으로 써봤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미셀러라고 이름붙은 클렌징 워터는 토너로도 사용 가능한거 참고하시구요.
질감은 무슨 미끄덩대며 찰랑대는데 미묘합니다. 미셀러 입자가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는 그런 느낌이었고 미묘한 꽃향기는 그럭저럭 수준이었습니다
더모 코스메틱이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하니 무향제품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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