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레전드 트임 눈(?)
01 린넨애쉬
애쉬 단어 붙인 것답게 애쉬빛 뉴트럴하게 감도는 색상이다. 본품 위아래 두 가지 색상을 나는 진한 색과 연한 색이라 부르며 구분 짓겠다. 진한 색은 애쉬 한 톨 넣은 고동색, 연한 색은 부드러운 느낌의 카푸치노와 카라멜 마끼아또 그 어디쯤 같았다. 살짝 노란기가 없지 않아 있는 듯한데 너털웃음 치고 넘길 수준에 그쳤다. 참고로 연한 색은 삼각존에 집중한 색이라 그런지 일부러 발색 안 진하게 나오도록 만든 것 같음. 눈꼬리 그릴 때 티가 크게 나지 않음. 반대로 눈밑에 쓸어줄 땐 생각보다 선명해보임. 응?ㅋㅋㅋㅋ 그래서 연한 색은 세미 스모키 삼각존 라이너로 좋을 듯.
두께감이 얇지도 그리 두껍지 않은 중간 굵기. 순식간에 심 닳듯이 슥슥 무리없이 발리는 편에 차분한 애쉬빛 컬러가 눈과 동 떨어져 보이도록 튀지 않아 요리조리 써먹을 만하다. 무모하게 눈가 비벼 문지른다고 너저분히 지워지는 거 적다. 지속력도 형편 없지 않다. 일반 아이라이너들보다 용기가 굵직하니 그립감이 살짝 둔탁한 면 있지만서도 이 기분도 금방 아둔해질 거다. 아이라이너는 빨리 닳다 보니까 가격이 좀 부담스러우나 신상 딱지 떼고 가격도 점차 잠잠해지리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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