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었는데도 피지 분비가 줄어들지 않아서 코 모공에 블랙헤드, 턱에 화이트헤드가 넘 심한 피부에요. 그리고 최근엔 호르몬성 여드름까지 한달에 한번은 올라오니.. 고기능성 제품을 쓰기 이전에 일단 수분 진정 제품부터 써야겠더라구요.
수부지에 딱 맞는 앰플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점도가 낮은 맑은 앰플입니다. 흐르는 듯한 가벼운 제형이지만 바르면 수분을 촘촘하게 채워줘요.끈적임이나 찐덕함이 없어서 저 같은 피부가 좋아하는 사용감이고, 세안후 토너패드 다음으로 바로 발라주기에 좋습니다.
이런 라이트한 수분앰플이 요즘 많이 나오는데, 그 중 너무 물같이 가벼운 제품은 아무리 지성이라도 건조하더라구요. 연작 앰플은 살짝 여유있는 양을 발라주면 건조함이 없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매끈하고 살짝 광이 나는 피부 느낌으로 마무리되어요. 저는 이 위에 가벼운 수분크림 하나 바르니 다른거 안해도 될 만큼 충분했어요.
그리고 피부 온도를 낮춰준다고 하는데, 이게 막 바르자마자 시원~한 쿨링효과가 있는건 아니구요. (그렇다면 알콜이나 멘톨, 페퍼민트 등이 들어있는 거고 그건 은근 자극적이라 얼굴 피부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피부가 진정되면서 살짝 열기가 빠지는 느낌이라 저는 좋았어요. 보통 모공 넓은 지성 피부들이 볼에 홍조도 많은 편인데, 벌겋게 달아오른듯한 홍조가 완화되어서 모공도 훨씬 덜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또 화농성 트러블(성인 여드름)이 이마나 턱에 종종 올라오는데, 이 상태에서는 절대 자극을 주면 안돼서 화장품 사용하기에 신중해지거든요. 최근 며칠이 딱 이상태라 연작 앰플을 조심스럽게 사용했는데, 붉은 기도 빠지고 자극 없이 수분을 보충해주어서 부담이 없어요. 여드름 났을 때일수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데 이 때 넉넉히 바르기에 좋았습니다.
향은 은은한 한방-아로마향 같은 타입인데 진하지 않아서 맘에 들어요. 용량도 넉넉한 편이라 듬뿍 바르기 좋았구요! 저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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