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이......
엄청 옛날에 받았던 것 같은데. 부모님께서 받으셨나 아직도 울집 욕실에 있음ㅎ 용기는 흰색 튜브형으로 갖고 있다. 유통 기한이 지나서 못 쓰지만. 날짜 2018년까지임; 헤어팩다운 쫀쫀 크림 제형을 모발에 남김없이 바르고 좀 지나 씻어냈다. 처음 개봉때부터 연한 화장품향과 함께 기피되는 꾸리꾸리 꼬릿한 냄새가 나서 멈칫했다. 어긋나버린 냄새는 거의 물러가지만서도 은연히 남아 있다. 무심히 헤어 케어가 된 듯하면서도 빗질이 유달리 잘 되는 것도 아니더라. 바스라질 듯 뻣뻣한 머리칼은 여전하다. 100ml라 한 번 짤 때마다 양이 팍팍 줄어 용기 밑바닥에 성큼 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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