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에 찔린 듯 가렵다가
직접 구매는 아니고, 올해 2월 올영 샘플로 접했다. 이름 잘 갖다붙였네. 솔잎+모공 패드라니 솔깃해질 수밖에. 가벼운 수분감이 땀 나는 계절에 습해지면서 녹진대지 않고 괜찮았다. 수분에 머금어진 시원함이 흐뭇하게 되감긴다. 향도 자연스럽다.
그러나 토너 패드 부분부분 들뜸으로 인해 밀착력은 꽝이고, 토너팩을 하자니 순하지가 않았다. 얇고 날카로운 것에 쿡쿡 쑤시듯 피부가 간질댄다. 그러니까 피부가 민감해지도록 냉열되는 느낌 확. 오히려 피부 긁고 싶어짐. 구태여 솔잎추출물보다는 저자극 필링 성분 때문인 듯하다. 패드 떼어나고 나선 아픔을 남기고 간 부위가 아직도 얼얼하다. 덧붙여 모공 클리어 효과는 글쎄, 없다고 본다. 단순한 닦토 패드에 그친다. 꾸준히 쓰고자 하기엔 괜히 피 볼까 또 딱히 장점이 안 느껴져서 굳이 구매할 것 같지 않은? 차라리 요근래 써본 에이솔루션 아크네 패드가 훨씬 순했음 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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