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색으로 가라앉고 싶을때
바디크림이랑 세트 선물받은거 아직도 이따금 쓰고 있습니다ㅋㅋ 씻어내고 바르는건 무향이 좋아서 매일같이는 못 썼고 생각날때 조금씩 쓰고 있어요. 로즈잼 샤워젤 학부생때 동기에게 선물받고 선물 고민하기 싫을때 그거 생일선물로 사서 주곤 했는데 추억이네.. 암튼 선물로 만만함
통카빈 원물에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가득 뿌린 뒤 꿀에 저민듯한 단향이 나는데 작명대로 숙면에 도움은 느낌은 모르겠으나(걍 등 대면 바로 자는 타입) 확실히 일깨우기보단 이완시키는 향임은 분명해요.
러쉬 샤워젤답게 적은 양으로도 거품이 잘 납니다.
뽀득하게 마무리되지 않고 그렇다고 몸에 남는 느낌도 아님!
짜냈을때 색만으로도 은근 힐링돼요! 회백색에 라피스라쥴리를 녹여낸듯 회기도는 청보라색인데 거품으로 다 변한 뒤에도 엷은 보랏빛을 띄어요.
솔직히 향은 취향이 아닌지라 몸에 엷게라도 남는게 맘에 들진 않았음. 쓰는 향수랑 향 겹쳐 날거 생각하면 더욱더 ㅇㅇ..
바디크림이랑 같이 쓰면 향이 더 깊고 켜켜히 남는 느낌입니다. 근데 저는 그러면 취향이 아닌 정도에서 불호로 달려감ㅜㅜ 씻어내고 싶었음 ㅋㅋ
그치만 어떤 제품이든 향이 완전 취향저격이라면 여러 단계로 향을 즐기고 몸에 남기는것도 힐링되는 루틴임은 보장합니다!
지금은 본격 더워지기 전 쌀쌀한 날씨지만, 기온이 올라가고 사서 꿍쳐둔 불리향수 공원에서의 대화를 개시했는데 바디로션도 지르고 싶어져서 그런 생각이 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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