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쉐이드 더마 판테놀 5 수분 장벽 선 [SPF50+/PA++++]

오.... 후기들을 보니 촉촉하고 발림성이 매우 좋다는 후기가 많네요.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제가 쓴 제품이 다른 제품인지 여러번 확인했네요 ㅠㅠ 저는 이 선크림이 아주 촉촉하고 발림성이 그렇게 좋은 지는 잘 모르겠어요. 듀이트리의 다른 선크림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분감이 있는 것 같지만, 요즘 굉장히 촉촉하고 발림성 부드러운 선제품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그런지 저에게는 이 선크림이 촉촉하거나 발림성 좋다고는 딱히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주 뻑뻑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부드럽게 스르륵 펴발리는 제형은 절대 아닙니다. 일단 제형부터가 아주 묽지는 않은 다소 되직한 제형이예요. 촉촉하고 수분감있다기보다는 저는 오히려 겉도는 수분, 유분기가 싹 정리되고 피부가 매끈 보송하게 마무리된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베이스화장을 하기 전에 사용하면 장단점이 뚜렷했어요. 겉도는 유분감이 싹 사라지고 보송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다 보니 화장이 밀리지 않는다는 점은 어떻게 보면 장점이었지만, 유분감이 싹 없어지다 보니 어떤 베이스제품을 사용해도 조금 건조하고 매트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이 점이 저에게는 큰 단점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향이었어요. 옛날에 판매하던 선크림에서 나는, 선크림 바르고 시간 조금 지나고 나면 나는 특유의 텁텁한 냄새가 이 제품은 좀 강하게 느껴졌어요. 어릴 때 바르던 선크림에서 나던 그런 텁텁한 향이...ㅎㅎ 보송,매끈하게 마무리되어 화장이 밀리지 않는다는 점 빼고는 개인적으로 수분감이나 발림성 면 등에서 전혀 장점이나 매력을 느끼지 못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