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데쟈뷰 형상
몇 년 전 메이크프렘 선 플루이트 큰 통 2만원대씩이나 비싸게 사놓고서 아까우니까 꾸역꾸역 처리했었다. 대실망. 그거 끈적임 심해서 온종일 찝찝함... 파우더 처리한들 닿는 곳마다 선크림 묻어난 자국 생김. 내 얼굴에 잘 안 맞고 화장 안 예쁘게 먹음. 이렇게 서론이 긴 만큼 메이크프렘 선크림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지 까마득한 옛날. (그나저나 몇 년 전 하니까 흑. 한때 왓슨스이었던 랄라블라 진짜 좋아했는데ㅜㅜ 구. 왓슨스 그립다... 사라지지 말지...ㅜ)
자사 카밍 선크림 이것도 그때와 퍽 비슷한 느낌을 받음. 증정 샘플 받아 간만에 도전해보니 메이크프렘 선크림 맞네 싶었다. 정량까진 아니더라도 조금 짰는데 꽤나 오래 문질 두드려줘야 했다ㅎ 물 먹인 퍼프로 잘 펴바르고서야 쓸 만했다. 굳이 톤업 선크림 따로 안 써도 될 만큼 백탁 넉넉하고 반면에 뻑뻑하진 않았다. 조금 누글누글하지만 이 또한 전형적인 무기자차 유형 속함. 그냥 무난한데 또 쓸 것 같지 않은...? 아무래도 메이크프렘 기초나 선크림류가 내 피부에 잘 안 받거나 내 취향이 아닌 듯하다. 그나마 클렌징류는 평타 쳤어서 딜 뜰 때 사둔 그 유명 클렌징밀크라도 잘 맞기를. (클밀 살 때 이 카밍 선크림 set 샘플 받았었나... 하여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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