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홀리카 굳세라 라인 광신도였습니다.. 극건성인 저를 만족시키는 제품은 굳세라라인 뿐이었거든요.
물론 이번 겨울이 시작할 때도 온도가 낮아짐과 동시에 굳세라 라인을 싹 다 샀습니다. 십 몇만원어치 사니까 사은품이 오더군요. 그게 바로 이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원래 쓰던 미스트는 굳세라 뿐이었어요.
다른 어떤 미스트를 써도 내가 원래 갖고 있던 수분을 빼앗아 갈 뿐이지 보습을 해주고 수분을 채워준다는 느낌을 못 받다가 보습력이 상당하면서 피부 온도도 확 내려주는 수분감을 갖고 있는 굳세라 미스트와 사랑에 빠진거죠.
근데 이 제품(허니 로얄락틴)도 굳세라에 비벼볼만하게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건성인 저는 굳세라가 더 좋아요(단호).
굳세라는 좀 더 보습(유분)에 집중했다면, 허니 로얄락틴은 그것보다 조금 더 산뜻한 느낌이에요. 이건 굳세라가 워낙 보습에 강한 편이어서 그것과 비교하니 그런거지, 허니 로얄락틴이 아예 보습이 없는 건 아닙니다. 타사 미스트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수분 뺏어가는 게 없지만 그건 굳세라가 더 잘한다는 뜻.
그래서 결론은 저처럼 보습이 중요한 분은 굳세라 가시고 건성 아니시면 이 제품 괜찮으실 것 같아요.
오일층이 나눠져있어서 매번 흔들어 쓰는 게 조금 귀찮아서 별 하나 뺐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