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쉿! 번지면 들켜!
......ㅋㅋㅋㅋㅋㅋㅋ 한줄평 보고 놀라셨을까. 다름이 아니고 공홈 상품 소개글에 써져 있는 문구다ㅋㅎ 나 진짜 아이라인에 대해 얘기할 스토리가 많다. 눈물 한 바가지 흘릴 일화가 허다함. 후우. 그만큼 (아이라인 지속력에 대한) 한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어마무시하게 축적되어 있다는 거지. 한 인간의 참회록 수준의 글이 될지도 모름. 어퓨 본투비 씬 라이너 이것도 내 스스로에게 넘나리 열 받아서 구매했었던 거기도 함.
◇이 글은 2022년 8월말부터 꾸준한 제품 사용 후기임◇
(: 조금씩 글 더해가면서 장기간 기록해둔 거라 겹치는 말이 많음 주의)
내 눈이 원체 눈물 많고 유분 다량 끼는 타입. 애석하게도 툭하면 눈화장 무너지기 일쑤에 애써 그린 눈꼬리 매번 없어져버림. 그래서 리퀴드 라이너를 잘 안 쓰는 편임. 눈꼬리가 미친 듯이 지워짐. 비단 리퀴드 아라뿐만이 아니라 펜슬 타입도 매한가지 ㅠㅠ 심지어 어느 날부터인가 vdl 아이프라이머를 암만 써봐도 도무지 눈꼬리가 버티질 못함; 온갖 짓 별짓 다 해봤자 왜 그리 잘 지워지니. 문제점의 절정에 다다른 순간이었음.
어느 정도냐면 중요한 날에 과장 아니고 눈꼬리 지워져서 최소 20번은 그렸다 지웠다 반복하길 시간 엄청 잡아 먹었을뿐더러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해서 망정이지 내 눈꼬리 넌 죽었어👊) 눈가가 헐다 못해 벗겨지듯 붉어져서 아팠었음...! 꽤나 고생함ㅜ
매번 눈꼬리 버텨라 속으로 기도하는 것 같음 내 자신 짠함... 왜냐믄 유분 다 제거해줘도 애초에 그려지는 것조차 안 될 때도 많았거든요 안 그려지기도 해요..... 하아. 누가 긴급처방 바랍니다. 지속력 최강자 아라 마취총 쏴서 미쳐 날뛰는 절 기절시켜주세요.
물론 이 제품도 지워진다. 문신 가깝게 박박 안 지워지는 초특급 넘사벽 지속력을 꿈꾸진 마시고. 그래도 그나마 이 아일 쓰면 그 고민이 애기 솜털만큼 나아짐. 사실은 내가 사고 싶었던 어퓨 라이너가 이거인데, 난 어퓨에 본투비 라인에선 슬림 라이너는 없는 줄 알았음 그 살 때 당시만 해도ㅋㅋ 그로 인해 처음에는 어퓨 본투비 매트프루프 아이펜슬을 샀었다. 이게 심이 좀 많이 두껍 굵다보니 6개월 이상 냅둬도 굳질 않는 걸 내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선 슬림 버전도 냅다 구매해버렸었다. 그리고 이젠 절대 이거 단종 막아를 외친다. (요즘 미샤와 어퓨가 고요 잠잠하니까 괜히 불안ㅎ)
● 발색 끊김 없이 선명하고 원래 내꺼인 듯한 색감치곤 다소 진한 감은 있지만 그러다보니 눈매 더 잘 잡힌다. 색이야 뭐 더 여리한 호수 존재하여 나중에 그것들도 사면 되는 거고. 맨살에 크게 안 아프게 잘 그려져서 좋음. 지속력 조금이라도 버팀ㅠㅠ 눈물 나ㅠㅠㅠㅠ 그리고 가격 대비 은근 내구성까지 받쳐줌. 어퓨 본투비 너에게 내 피땀눈물 다 바칠게. 죽여줘. 내 눈꼬리. ●
👉 내가 어퓨 기존 아이펜슬 웰던과 본투비 슬림 아라 둘이 같이 써보면서 느낀 차이점도 간략히 적어볼까. 일단 두께 차이가 있어 쌍꺼풀과 눈 사이 폭 좁은 내 눈에는 슬림 아라가 훨씬 자연스럽고 덜 답답해보이며 그리기도 편하다. 둘 제형감도 약간 다른 나머지 전자 웰던이 좀 동글동글 뭉치는 감 있게 지워지는 경향 존재함. 어어 좀 더 젤 아라 느낌임. 대신 지속력만 똑 떼어놓고 보면 기존 웰던이 약간 더 우세한 것 같기도?
\why? 점막은 잘 그려지는데 눈꼬리가 종종 안 그려지는 경우가 생김; 왜 그런지 원인을 모르겠어. 아이프라이머 필수에 파우더로 유수분 꼼꼼하게 제거했지 근데도 안 그려짐. 아니 반대로 저렇게 안 해주고 맨살에 그리든지 섀도우를 안 올리고 먼저 그리든지 별 짓 다해줘도 눈꼬리가 안 칠해져... 해보라는 건 다 해봤어. 그래서 아이라이너가 문제인가 새거 꺼내 써보았지만 내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지. 내 눈꼬리쪽 피부가 원래 아이라인 잘 그려지는 살결이 아닌가보다 싶음. 뭔가 코팅된 피부처럼 만져지기도 해.\
□■밑에는 현재 내가 쓰는 아이라이너 모음 설명■
*️⃣일단 눈 점막용 아이라이너로는 '클리오 샤프쏘심플 3호'와 '에스쁘아 페인팅 아이펜슬 브룸스트리트' (얘네가 좋아서 쓰는 게 아님. 집에 있으니까 별 수 없이 씀.) 눈 앞머리쪽은 '이글립스 익스트림 캐러멜' 쓰기도 하는데 주로 삼각존에 많이 발라줌.
➡️클리오 샤쏘심 6호인가 그것도 하나 더 남았다...ㅠㅠ 에스쁘아 펜슬도 다른 본품 사고 2개나 증정 받은 거라... 언제 다 쓰니. 절레. 샤쏘심은 내 기준 지속력이 똥이라 내가 선호하는 편은 아니나 대신 슥슥 부드럽게 그려지다보니 눈점막에 막 쓰이긴 한다.
에스쁘아 브룸스트리트는 내 눈엔 두껍고 매번 깎아 쓰며 용기 뚜껑이든 뭐든 이쪽저쪽 묻어 지저분해지더라고. 개인적으로 깎아 쓰는 아이라이너 비추임... 다신 안 쓰고 싶어... 경험해본 자는 내 마음 공감하실 거라 여김. 그리하여 최근에 값지게 찾아낸 이 어퓨 본투비 슬림 라이너, 곧장 얘 2호 매드브라운으로 넘어갈 생각. 4호 무드 브라운도 써볼까~
#️⃣눈꼬리는 최근에 마몽드 수퍼 롱웨어 2호하고 어퓨 본투비 #웰던을 주로 쓰곤 한다. 내가 살면서 마몽드 수퍼 롱웨어 펜슬 라이너 쓴 날에는 아이라인 지워진 적이 극히 드물었는데 요새 왜 이리 잘 지워지는지...?😭 무슨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그냥 모든 아라가 지워진다 내 눈꼬리로부터. 하아. 아니 일단 눈꼬리는 잘 그려지질 않음. 그저 눈물ㅠㅠ 그나마 면봉으로 눈점막과 눈꼬리 수시로 닦아주고 기름종이로 눌러주면 좀 덜한데 그래도 지워짐.. 하.
➡️ 마몽드 수퍼 롱웨어 슬림 라이너가 클리오 샤쏘심처럼 유명한 것도 아니거니와 고전템이라서 이제 곧 단종될지도 모른단 말이지... (이글립스 슬림 아라도 마찬가지...ㅜㅜ 근데 이건 눈꼬리에 좀 많이 아픔) 하물며 딘토 슬림 라이너는 한 달 넘게 써보니 괜찮아서 고동색 라이너도 사서 쓸 건데 막 낭비하기엔 가격이 사악하니까... (별개로 딘토 랑데뷰 강추요.👀)
그래서 어퓨 본투비 슬림이 내겐 소중함. 드디어 반정착할 수 있는 슬림 아라가 생김...!⛱🌊 기존 쓰던 본투비 아이펜슬은 너무 두꺼워서 깎아 써도 삐끗하다간 눈꼬리 곡선 사망인 단점을 보완해준 제품이었음... 무한 반복 말하게 됨. 몇 번이고 언급중.
*요즘은 내가 지속력 좋다고 말한 아이라이너들도 시간이 경과되면 지워쟈버려서 vdl 아이프라이머 이제 그만 써야겠음 ㅡㅡ... 올영 입점할 때 바로 산 거라 오래되지도 않았건만 잘 지워짐. 내꺼 불량품이야...? 아님 내 눈이 불량품이야...? 칫...
아무쪼록 난 1개당 7천 원대에 구매했었지만 1+1 7천 원대에 판매되기도 하니 세일 잘 노려 나처럼 헛된 소비하지 마시길ㅋㅜ 그동안의 회한과 광기로 대세일 때 1+1 재구매함ㅋㅋ^^ 망신 한 번 거하게 당해보고 머리털 빠지게 스트레스 받아보면 7천원이고 뭐고 눈에 뵈는 게 없어짐 무한 가능ㅎㅎㅎ 그나저나 뷰티유튜버 이사배님께서 눈꼬리에 종종 쏘내추럴 메이크업 세팅 매직 실러 쓰시던데 그거 마지막 동아줄이라 생각하고 훗날 사봐야겠다.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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