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하게 큰 사이즈가 제법 맘에 듦
와디즈 이벤트를 통해 받은 제품이지만 제품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혹평을 할 각오가 되어있기는 한데..
제품력은 꽤 마음에 들었기에 별 4개 줍니다.
그런데 알아두셔야 할 것이..
저는 이런 패드류를 그다지 잘 쓰지 않았다는 점..
비교군이 많아야 4가지 정도? 이고 세정력 부문에서는 다들 비슷비슷했기 때문에 평가가 후한 것 같습니다.
단연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사이즈입니다.
제가 써본 다른 3가지의 제품은 다들 사이즈가 손바닥보다 작았다면... 이 더메디닥터는 걔네들 1.7배 정도로 큼지막합니다.
두껍지는 않은데 제법 시원하게 잘 닦여요.
그리고 액상이 너무 넘쳐서 닦아내줘야 하는 타입도 아니었음...
그런데 세정력이 막 어마무시하지는 않아요.
워낙 커서 꼼꼼히 닦아내고도 남기에 귓 뒷바퀴나 목도 쎄게 문질러준다음... 잔여 수분을 마른 화장솜으로 한번 더 닦아내는데... 미처 닦이지 않은 피지나 누런 잔여물이 나오더군요.
이 제품의 세정력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이렇게 수분이 넘치는 패드 타입은, 닦아낸 다음 한번 더 마른 화장솜 등으로 닦아내주는 편이 낫다라는 뜻입니다.
이 패드에 뭐가 잔뜩 묻었다고 바로 다음 스킨케어 들어가시지 마시고 한번 더 닦아내시라고 강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패드니 화장솜이니로 문지르는 물리적인 자극이 피부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에는 더욱 게을러져서 그냥 패드로 세안을 끝내버리곤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 손이 많이 가기는 한데... 자잘한 접촉성 여드름이 수시로 생기는 안타까움...
그리고 패드가 크다보니 통도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런데 올영 가보니 패드통이 작고 콤팩트한 타입은 0더군요..)
기왕 패드를 쓰겠다면 이렇게 큰 거 한장 쓰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살짝 더 도톰했으면 마찰 자극이 줄어들 거 같기는 한데.. 그럼 가격이 더 오를테니 쉿...
아무튼 와디즈나 공홈의 세일가격으로 2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데, 그런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별 1개를 뺀 이유는
그냥... 제가 패드인이 아니기 때문일 뿐이니 참고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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