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고 큰 자극 없는 클렌징 워터
물 같은 제형이라 화장솜에 슬슬 부어주면 좌르륵 잘 나오고 닦으면 됨. 근데 이게 그냥 날아가는 게 아니라 처음에 닦으면 물이 스펀지에서 꽉 짜면 나오는 것처럼 묻음. 알콜이 적다는 얘기겠지만 자칫하면 솜에서 클렌징 제품이 주르륵 흘러내릴 수 있으니 주의.
사용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워낙 착색으로 유명한 틴트 말고는 펄섀도우부터 글리터, 립스틱, 착색 별로 없는 틴트는 다 지워졌음. 이 정도 세정력이면 그냥 무난한 평타라고 봄.
(착색 심한 틴트는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진 거라 논외로 치고.)
향이 좀 있음. 짜증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약한 매니큐어 알코올 같은 느낌의 향이라 거슬리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음.
세정력은 좋지만 약간의 끈적함이 남음. 워터라기보다 클렌징 앰플? 같은 느낌. (10분 정도면 다 날아가긴 함.) 이걸로 닦고 끝내지 말고, 폼클로 세안까지 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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