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은 감사하지만 몸이 아파요 피부가
글픽 이벤트로 받았었음. 헐 제 팔로워분께서 얘 따갑다 하셨는데 똑같이 나도 따가워서 하필 이런 걸로 엇 동지시다, 라며 내적 친밀감 괜히 반가웠다ㅋㅋㅜ 꺄르르... 처음부터 끝까지 날카로운 것에 살 긁혔을 때 뼈 살 아린 그 느낌이 계속 진행됨. 천생 나하고는 안 맞나 봄. 진정으로 노 진정팩. 이윽고 팩 떼어내고서도 피부 만질 때조차 욱신욱신 쓰라렸다. 은근 그 아픔이 실로 오래간다. 한 십여 분째...? 엄살이 아니라 진짜 아팠어요... 볼 홍조도 도무지 잠잠해지질 않았음. 그저 피부 훅 안 뒤집어진 걸 감사히 여긴다. 아리얼 세븐데이즈 팩 중에 녹차와 알로에 그리고 밤부 나름 몇몇 종류 사서 써봤을 땐 이 정도로 따갑지 않았던 것 같구만 와이... 같은 라인 녹차팩은 좋았으나 카렌듈라팩은 어이쿠... 그래도 글픽이 준 거라 3점ㅠㅠ
팩 시트지는 이하 동일하고 보습은 괜찮았다. 뽀얀 에센스 제형이 투명하게 스며들면서 피부에 말끔히 집중 영양 공급되는 듯하다.
끈적임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진득하게 걸리적거림도 낮은 편이라 따가움만 좀 어떻게 했다면 가성비 두고 무난무난하게 썼으리라 짐작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차 난 팩 녹챠 버전을 꼽는다. 뇩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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