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수력과 마무리감이 산뜻촉촉 완벽함
순하다고 하지만 제게는 그냥 밋밋하고 매력없던 프리메라가.. AG VCN 라인부터 눈이 번쩍 뜨이게 매력적인 브랜드로 각인되었습니다.
전 원래 스킨 안 바르는 타입인데... 비타티놀 앰플 이후로 프리메라 신제품에 호감도가 200% 상승해서 구매했는데 의외로 넘 만족했습니다.
딸기우유에센스라는 별칭이 있는데 딸기우유향은 나지 않습니다. 복합적인 플로럴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딸기우유 빛깔의 오일층이 떠있는데 흔들면 줏대없이 전체적으로 딸기우유처럼 불투명한 핑크색으로 변해버립니다.
분명 유상층이 있는 건데... 덜어내면 점도나 오일감이 1도 없이 주르르르 흐릅니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것은 피부에 깔맞춤처럼 샤사샥 흡수되어 버림. 참고로 수상층으로만 이루어진 스킨이나 토너류는 피부 흡수가 매우 더딥니다. 정말 신속하게, 기다렸다는듯이 샤사삭 흡수되는데 피부가 몹시 편안해집니다. 유분감도 안 느껴지고... 여름이라면 이 에센스 2겹 바르면 스킨케어 끝나는 거 아냐? 싶을 정도임.
샘플로 VCN 라인의 또다른 신제품인 크림을 덧발라주니까, 피부 마무리감은 매우매우 가벼운데 속건조는 1도 안 느껴지는, 매우 이상적인 피부보습케어가 완결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쓰면 뭐뭐에 좋고... 그런 것은 제가 워낙 잘 안 믿기 때문에 패스하고...
무엇보다 발림성이 예술임. 바르고 흡수되고 난 다음의 마무리감이 넘나 행복합니다. 사용감이 탁월하고 보습력이 좋으면 게임끝이라고 생각하는 단순한 코덕인데... 의외로 이 단순한 것을 제대로 못 해내는 화장품이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답니다.
네이버 라방때 구매하면 추가로 얹어주는 네이버포인트까지 계산해서 25,000원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을 바를 필요도 없어서... 아직 미니 30ml 한개도 다 못 쓰고 있습니다.
프리메라 BM이 새로 바뀐겐가?! 매우 뛰어난 능력자를 어딘가에서 영입하신 게 틀림없다! 싶을 정도로
대단한 혁신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제게는 아모레퍼시픽의 전 브랜드 중 가장 마음에 들고 기대가 큰 스킨케어 브랜드가 되어버렸습니다.
금액대별 사은품을 얻고자 할수없이 구매한 기존 라인제품들도 곁들여 바르고 있는데... 역시 밋밋하네요... 아무거나 바르면 막 따가운, 예민하고 소중한 피부시라면 밋밋한 구버전도 좋아하시겠지만...
저는 흡수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으른) 코덕인지라 구버전은 정말 정이 안갑니다.
... 하지만! 이 AG VCN 라인은 별 10개를 줘도 안 아까울 정도로 넘 매력적이네요!
앞으로도 이 라인의 신제품이 나오면 라방 껴서 다 모으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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