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자차 아니고 유기자차래요
바리스타 핸드크림 직접 구매 후 샘플 받은 거다. 여기 브랜드 제품 홍보에 진심인 곳임. 배송딜인데도 샘플까지 주시다니 열정 넘친 브랜드다, 대단히 감사하다. 이건 올해 9월에 출시된 따끈따끈 신상품이라는걸 봤다. 수분 선크림 이름답게 수분감 적절히 넘치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유분기도 넉넉했다ㅋㅋ... 흡수 잘 되고 가볍게 발리는 편이어서 이 계절 억센 추위에는 쓸 만하게 괜찮았다. 너무 기민한 손놀림이었나 처음에 막 발랐을 때 눈시림이 없어서 엇 미친 눈시림 없는 거 찾았다, 하기도 몇 초 못가 눈 따가웠음ㅎ 눈물 죽죽 흘려 휴지로 다시 닦음. 그럼 그렇지. 자외선 차단 지수 잘 지켰단 가정하에 나한테 눈시림 없는 유기자차는 제 생애 일절 없었다. 그만큼 초민감성 눈과 피부이기도 함... 어쩌겠어요 제 눈을 탓해야죠 뭐
화장 착붙템이라는데 어 화장 잘 먹는진 애매하달까 하하 사용감 좋았어 화장 전에 써도 나쁘지 않았고. 그리고 무향자차ㅋㅋ 이름 재밌고 예리하다. 허를 찌른 단어 표현. 향 나는 선크림들이 많듯이 무향 선크림도 적지 않을 텐데 무향을 강조함으로써 아 그래? 하면서 재차 들여다보게 되니까. 그런데 무향자차를 잘못 보고 무기자차로 헷갈릴 수도 있을 듯함. 이거 유기자차라고 그러더라. 무기자차 아님. 모쪼록 오해 없으시길. 할인가 봤더니 이만천 원? 가격 적잖이 세서 제품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음. 어쨌든 무난하리 제품 좋긴 좋았음. 눈가 제외한 피부에는 안 따가웠다. 눈만 빼고 바르면 되니 4점. 원래 나 눈가는 위와 같은 사정으로 무기자차만 바름. 단언컨대 무기자차도 신중하게 골라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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