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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클리오 월별 증정품. 내 피부에 안 맞는 팩을 고르느니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거. 즉, 내가 돈 주고 사지 않았을 거지만 일단 받아도 이도 저도 아닌 활용도 탓에 심히 난처해짐. 눈썹 바탕 칠해주기엔 모양도 느낌도 브로우카라 액 같고, 브로우카라로 쓰기엔 눈썹 털을 피해서 발림...=_=; 빽빽하게 들어선 내 눈썹 사이 사이 살 고루고루 발리는지도 잘... 허 ㅋㅋ... 솔 모양이 애매하니까 눈썹틀 생성해주는 데 여간 쉬운 게 아니네. 그나마 중요한 지속력이 가루 색조에 비해선 끈질기게 선방하는 편. 비 오고 물세례 받는 날 작은 쓰임새 역할은 해낼 수 있을 듯. 그리고 02호 애쉬브라운 색감은 애쉬빛 부드러이 감싸 돌아 집에 있는 브로우카라로 눈썹색만 잘 입혀주면 괜찮음. 색감은 또 잘 뽑음ㅋㅋ 귀엽네 페리페라.
이처럼 이론에 충실했던 제품이라 받아들이면 그나마 슬쩍 웃어 넘길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우스운 상황이 벌어지지만서도 이 신박한 제품의 단점에 매몰되지 않고 장점마저 잘 활용하여 좀 더 연구 개발하다보면 더 멋진 신세계 물건이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음. 페리페라의 앞날은 창창하게 빛날 테니까 할 수 있음.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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