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브라운사용 자연모(고동색))
많은 브로우 타투 중에서 얘는 쓸모있어서 안버렸어요.
저는 파워지성이고 노세범을 떡칠해도 기름이 너무 많이나와서 브로우가 엄청 빨리 지워지고 학교에서 엎드려 자고 일어나면 브로우가 사라져서 휑하고 다시 그려야하고.. 아침에 눈썹을 그리면 지각이라 질주의 등교길이 되어 타투를 구입했습니다.
(인생템을 찾으면 삶의 질이 수직상승해요...)
제품을 살때 리뷰를 꼼꼼하게 보는 사람입니다.
제가 듣보기업 제품은 성능이 구리다라는 편견이있어서 이름있는 기업의 제품만 쓰는데 이번에도 그 위주로 리뷰를 둘러보니 시간이지나면 황색이 된다 등 초록색으로 나온다 아침에 되면 없어져서 틀따라 다시 그려야한다 이런 리뷰밖에 없었습니다.
세안하고 희미하게 남은 틀 따라 다시 그리는게 무슨 소용이에요 우린 귀찮아서 타투를 찾는건데..
그리고 틴트브로우는 전부 아침세안 후 없어진단 소리가 많아 눈썹의 디테일을 포기하고 젤타입을 사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리뷰를 찾아보니 다들 거기서 거기라 제일 유명한 뛰드에서 젤 타투를 구매했는데 전날 바르고 아침세안을 하면 너무 황색으로 되어있어 머리 색이랑 둥둥 떠다녔고, 눈썹도 딱 떨어지지않고 퍼지듯 연출이 되어 매일 컨실러로 정리해줬어야했어요. 더 귀찮아짐.. 난 라이트 브라운을 산게 아닌데.. 난 삶의 질을 올리려고 산건데..
계속쓰다가 셀카를 보니 답이 없다 생각했고, 듣보라 편견을 가져 서랍에 덩그러니 있던 어머니가 사오신 이 브로우가 생각났습니다.
의심이가도 할 수 없이 사용했고, 아침 세안을 했는데 진짜 색깔도 정말 예쁘게 남고 딱 부자연스럽지않고 내추럴하고 그렇지만 적당한 예쁜 눈썹 진하기였습니다. 이거 이름이 안 알려져서 단종될까봐 좀 무섭습니다. 제 피부에 3일 이상 지속되고 틴트 브로우의 편견을 깨게 해 준 제품이었습니다.
♥ 파워지성이여도 브로우가 선명한채로 3일 이상 지속
♥ 색감의 변화가 거의 없음 변해도 티안나고 자연스러워요
(황색이 티가 나는건 3일 이후부터 황색으로 정말 조금 변함 근데 브로우 자체가 희미해져 있음)
♥ 붓은 v모양이고 사인펜 펜촉 같은 재질이에요.
정말 그리기 쉽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예쁘게 지워져요.
진짜 타투 브로우 이정도 성능은 찾기 힘든거같아요.
+저 처음 쓸때 잘못그려서 모양 수정한다고 면봉으로 수정하는데 초록색으로 닦여나와서 놀랐어요. 근데 착색은 정말 초록빛 1도없고 자연스럽고 예쁘게됩니다. 저는 그게 제일 신기했음
쓰다보면 펜촉이 닳을거같긴해요. 하지만 면봉으로 모양 잡으면되니까 뭐..
그 외 단점은 딱히 없는거같아요. 단종도 리뉴얼도 하지않았으면..
여기서 더 바라는건 펜촉을 좀 더 얇은 버전으로도 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