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색은 잘되나 용기개선이 필요할듯
숱많고 긴 머리입니당! 2통으로 가위로 잘라가며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쓰니 양은 적당했습니다!
붉은 헤어컬러가 잘어울리는 편이 아니라서 항상 애쉬계열로 염색을 하는 편이고 이 제품도 애쉬브라운으로 사용했어요! 전체적으로 붉은기나 노란기 없는 살짝 회빛이 도는 짙은 갈색~고동색으로 염색이 됐고 원래 염색돼있던 갈색모발이랑 새로 자라난 까만 뿌리랑 이질감 없이 잘 커버가 되었어요!
저는 따로 새치가 있는 편은 아니긴 한데 새치커버용 염색약 치고는 컬러도 나름 스타일리쉬하게 잘 나오는거 같고 염색도 잘됩니다! 그리고 비건제품이라 그런지 확실히 기존에 써봤던 다른 셀프염색약보다 암모니아 냄새가 거의 없었어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꽤 많았는데 일단 용기가 매우매우 불편해요.. 따로 염색용 솔+빗이 동봉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제품 통 자체를 들고 그대로 모발에 도포해서 발라줘야하는데 셀프로 하기엔 편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당..
또 케찹같은거 거의 다먹어갈때쯤 되면 뿌직뿌직 튀면서 나오는거 알죠? 그렇게 되다보니 온 사방에 다튑니다... 염색하고 욕실 대청소 필수^^.. 염색할때 갇힌 공간에서 하면 위험할수도 있어서 욕실문도 활짝 열어놓고 했더니 욕실 밖으로도 몇방울 튀어나갔더라고요..... 진짜진짜 조심하시길..ㅠㅠ 전 방 벽지까지에도 튀어서 안지워져요...
그리고 용기모양이 길고 좁은 모양이라 1제에 2제 붓고 섞어줄때 꽤 열심히 흔들어줘야 합니다! 대충 흔드니까 잘 안섞이더라고요^^ 열심히 쒜낏쒜낏해주세요
또 비건이라고 마냥 순하진 않더라고요! 염색 직후에 두피에 약간 자극도 느껴졌고 감고 나니 모발도 뻣뻣해짐이 느껴졌습니다ㅠㅠ 물론 두피는 시간 좀 지나니까 가라앉았고 모발 뻣뻣함은 트리트먼트로 관리해주면 되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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