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선물 받은 르라보 향수 시향 후기를 한번 적어볼까 합니당. 르라보는 2006년에 만들어진 브랜드로, 실험적인 향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르라보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실험실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브랜드는 짧은 시간동안 기존 브랜드들 못지 않게 큰 인기를 차지했는데, 르라보 향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바로 르라보 상탈33 향수입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우디향 향수들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 향이 너무 단조롭고 금방 질린다는 거였습니다. 편안하고 포근해서 좋긴 한데, 딱 거기까지였다는거! 그 이상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느낌? 항상 그런 점이 불만이었는데, 그런 불만을 한번에 해소해준 향수가 바로 르라보 상탈33 향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우디 계열의 향수이긴 한데, 일반적인 우디향보다 훨씬 달콤하고 생동감있게 느껴지는 게 맘에 들더라고요. 하지만 워낙 향이 특이해서 호불호가 심하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르라보 상탈은 처음 뿌린 순간부터 상당히 독특한 향이란 게 바로 느껴졌어요. 일단은 우디 느낌의 향이긴 한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우디향 향수와는 꽤나 다른 느낌?
그만큼 다른 향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향이었는데, 우디향 향수 하면 나무향이 살짝 나면서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근데 르라보 상탈33 향수 같은 경우 처음부터 향이 무척 스모키하더라고요. 살짝 매캐한 게 마치 사우나에 온 듯한 느낌? 가장 두드러진 건 가죽향이었는데, 아마 이게 원료에 있는 " 파피루스 가죽 " 향이 아닐까 싶어요.
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방, 벨트 같은데서 느낄 수 있는 익숙한 향에 꽃향, 과일향이 어우러져 달콤함을 더해주는 느낌.
이런거 좋아하면 추천 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