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안 가서 절약되는 시간만큼 집에서 내 시간과 노동을 들여야 한다는..😅 출력 면적이 그나마 제일 넓은 제품이라 샀는데 한 부위당 두세번씩 조사(레이저를 쏘는것)해야되서 다리 한 번 하려면 두세시간이 걸려요. 여기저기 직접 레이저 쏘려면 자세가 힘들어서 허리도 아프고 힘들어요. 쿨링 하고, 수딩젤 같은거 바르고, 겨드랑이랑 팔까지 하려면 진짜 힘들어요. 그래도 열심히 관리한 결과 털이 줄기는 줄었어요. 팔다리 다 무성했는데 팔은 이제 소량으로 띄엄띄엄 나서 관리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다리는.. 털 나는 부위가 종아리 안쪽으로 이동했어요ㅠㅠ 절대적인 양으로 본다면 덜 빽빽해지긴 했지만 털이 엄청 길고 굵어서 아빠 다리털이랑 똑같아요...;; 게다가 일반적으로 털이 안 나는 종아리안쪽이랑 원래 털나던곳 바깥쪽에 털이 나기시작해서.. 더 짜증나네요. 그리고 다리 피부 엄청 민감해졌어요ㅜㅜ 바디케어 잘 해줘도 늘상 피부 가렵고, 긁어서 흉터만 엄청 생기고..
제가 원래 피부가 얇은편이긴 해도 이렇게 예민하진 않았는데 얼굴피부도 이 기기로 관리하고 나서 엄청 예민 민감해진 것 같아요. 얼굴 관리하면서 피부톤이 엄청 환해졌는데 그때쯤 선크림 잘못써서 엄청 뒤집히고 피부장벽 다 손상됐었거든요..그 뒤로 한 7~8년째 피부가 너무 민감하고 항상 약한데,, 이 레이저를 사용했던게 악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어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치고 출력면적이 넓고, 피부관리도 같이 할 수 있는 점이 좋아서 구매했는데 처음 몇개월 열심히 사용을 했지만 이후로는 무서워서 손을 못 대고 있어요. 이것때문에 피부과 다른 레이저도 회의적으로 생각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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