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전 제품도 너무 잘 썼기 때문에 다시 나오고 바로 구매했어요. 그전 제품도 최종 결과는 spf30정도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수치 30으로 해서 나왔네요. 굳이 차단력 높이지 않고 사용감 변화 없이 나와서 더 좋아요. 티타늄 단독자차 제외하고 징크, 티타늄 다 들어간 무기자차 중에 이런 사용감은 아직까진 이거 말고 없는 것 같아요.
리뉴얼 전과 비슷하게 로션보다 밀크에 더 가까운 묽은 제형이고, 사용감이나 보습력도 거의 그전과 똑같은 것 같아요. 백탁 있긴 하지만 웬만한 무기자차보다 덜한 편이고, 발림성 아주 좋아서 뭉침없이 쓱쓱 발려요. 두겹정도 덧발라도 고르게 잘 발려요. 무기자차 발랐을 때 특유의 피부결 텁텁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좋아요. 매끈하게 표현되고 톤업도 진짜 자연스럽게 반톤 정도만 뽀얘져요.
건조함도 웬만한 다른 무기자차보다는 덜한 편이에요. 그래도 건성피부에는 시간 지나면 조금씩 말라가는 건 어쩔 수는 없는듯..얇게 발리다보니 겉으로 쩍쩍 갈라지는 느낌은 아니지만 몇시간 지나면 속건조가 조금씩 생겨요.
묻어남도 별로 없는 편이라 목이나 팔다리에도 편하게 바르고 있어요. 그전에 쓰던 비오레 uv키즈 무기자차는 좀더 촉촉한 대신 유분+백탁 묻어남이 심해서 옷이나 마스크에 찍힘이 장난 아니었는데 이 제품은 육안으로 보기엔 거의 찍히지 않아요.
저는 건성에 가까운 피부라 여름에는 이 제품 쓰고 가을쯤 되면 좀더 촉촉한 비오레로 돌아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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