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깃든 색감이 압살
얘 이제 막 출시됐을 적에 구매했었구만 이제서야... 미루고 미루다보니... 하하 리뷰 쓰기 귀찮고 버거웠ㅋㅋㅋ... 아직도 리뷰 못 쓴 제품들 몇몇 남았네~ 뭐냐 암튼 봄에 어울릴 법한 색상을 삐아가 짜릿하게 잘 뽑아냈다. 이에 따른 광택감도 짱짱하리 반질댄다.
'누디로즈' 색상은 봉숭아 물들인 듯한 열 손가락 손톱 같이 맑고 엷붉게 올라온다. 이 색상은 한 번만 발라줘도 끝내주게 예쁘고 덧쌓아도 지저분한 느낌이 안 듦. 그리고 또 다른 색상 '블루 그레이'가 참... 여전한 내 취향에 속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공존했던 호수였는데 옅은 회보라 즉, 연보라 한 방울 가미된 그레이 색이 야속하게도 집에 있는 웨이크메이크 -인 피스- 색감과 거의 흡사했던 것이다^_ㅜ 나 왜 산 거...? 눈물이 주륵주륵... 아냐 더 열심히 더 많이 쓰면 되지 ㅎㅎㅎㅎ 무한 긍정 포스. 따라서 내 리뷰 보신 분들은 이 둘 중에 하나만 사셔도 무방할 거다. 내 기억상 한 콧 바르고 싶다 할 땐 삐아 꺼, 여러 콧 얹어주려면 웨메 꺼가 낫지 않나 하는 과거 회상에 대한 심정을 토로한다..
※ 이런 네일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 자유자재로 표현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네일 초보자들에겐 뭘해도 다 어렵다는 거... 공홈처럼 덧바를수록 예쁘게 안 발리는데 가뜩이나 손톱 표면도 울퉁불퉁 고르지 못해 여간 어려운 게 아님ㅜ 결국 베이스코트랑 탑코트 등등 또 사야 된다는 것인지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감... 네일도 잡동사니 도구가 많이 필요한 듯해보이더라ㅎ 아님 금세 네일 벗겨지거나 얼룩덜룩 발려져서ㅜㅜ 후우 피곤하구나
급히 마무리하며 네일 잘하시는 분들은 삐아 네일 한 번 써보셈. 늘 화사한데 마냥 화사하지 않고 차분한 색상들이 하나같이 손 피부톤에 벗어나지 않게 잘 어우러짐. 아무쪼록 삐아로 봄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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