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래쉬 마스카라

투에이엔 마스카라 좋다는 소리를 들어서 한번 사봤다가 구매한 때가 비오는 시기였어서 습기에 쳐지고 번짐까지 있길래 "비싼데 질은 별론데? 역시 리뷰따위 믿을 게 못됨 ㅇㅇ" 하면서 처박아 놓고있다가 오늘 정리하면서 눈에 띄어서 다시 한번 써 봄. + 에뛰드 마스카라픽서랑 시세이도 뷰러 짝꿍으로 같이 써 줌. 에뛰드 픽서가 좋은건지 습기가 적어서 얘가 좋게 느껴지는건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브러쉬가 삐끗하면 눈두덩이에 묻는 구조라는거 빼고는 괜찮음. 난 무쌍인데 이 마스카라는 구조상 쌍커풀이 있는 눈에 잘 맞을 것 같은 구조임. 이 제품은 클리오같은 제품처럼 뷰러로 만든 컬링을 살려주면서 곡선적으로 롱래쉬가 되는 스타일이라기보다 컬링 무시하고 직선적으로 쭉쭉 길어짐. 컨트롤 잘 못하면 뭉쳐서 거미다리처럼 보일 수도 있음; 약간 햇살속눈썹 st 잘만 매만지면 연장한 듯한 속눈썹 연출가능. 다만 쓰기 편한 제품은 아님. 액이 다른 마스카라보다 더 새까만 느낌이 있고 잘 뭉침. 그리고 액이 픽스가 좀 빠른 타입같음. (빨리 잘 마름) 장점은 또렷해보이는 느낌이 강하고, 눈에 다른거 안하고도 힘주고 싶으신 분들은 쓰면 만족하실 것 같음. 나름 단점을 신랄하게 까긴했지만 요즘 나오는 마스카라들 별로 특징없는 제품도 많은데 이 제품만의 확실한 개성이 있어서 난 아마 한 번 더 재구매 할 거 같음. +) 화이버때문에 눈 밑 번짐은 좀 있었음. 에뛰드 픽서로 뭉친 부분을 좀 풀어주면서 코팅해주면 번짐,컬링 다 괜찮아짐. 스크류 브러쉬나 속눈썹 콤 같은걸로 빗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컬링은 픽서를 써서 그런지 오래 유지되는 편이었음. 단독사용으로는 유지력이 그다지 좋지않았음. 픽서를 꼭 쓰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