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닦인거 같은데 닦이고, 부드러웡
몇년 째 시드물 클밀을 썼었다. 점점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아서 서치하다가 가성비 대마왕이라는 미샤 클렌징크림을 주문했다. 시드물과 비교해보자면,
1. 제형 - 시는 주르륵 흐르고, 미샤는 개꾸덕. 약간 바닐라코에서 퍼서 쓰는 클렌징크림? 그 유명한 그거 느낌.
2. 세정력 - 둘다 잘 지워졌다. 파데를 안쓰고 비비까지만 쓰는데 잘 지워졌다. 딱히 뭐가 나지도 않고, 이게 잘 닦인건가 하는데 잘 닦인듯. 뭐가 나지않아서 ㅋㅋㅋ 세안은 따로 2차세안 하지 않고 클밀로만 한다.
3. 유화과정 - 시드물은 물을 묻히면 나름 하얀거품이 잘 올라오는데, 미샤는 진짜 없음. 클렌징오일도 이거보다는 거품 잘 날듯. 너무 당황해서 물을 계속 묻히게 된다.
4.느낌 - 시드물은 산뜻하다. 화장실에서 내 방까지의 거리가 2초정도 되는데, 찢어질듯 건조하다. 하지만 미샤는 찢어지지는 않게 건조하다. 그런데 자꾸 뭐가 남는 느낌이랄까 얼굴에 기름을 발랐는데, 뭔가 뭔가 계속 남은 느낌.. 나도모르게 더 헹구게 된다. 그런데 또 수건으로 닦아보면, 보들보들하다 어이가없어. 열심히 헹구라는듯한 너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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