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건조 잡아주는 겨울크림
아주아주 예전에 김사랑 크림으로 광고했던 크림입니다. 올영에서 떨이 세일 때 싸게 구매해서 겨울에 사용했었습니다.
'코팅 크림'이라는 이름 답게 유분이 있어서, 건성 아닌 피부라면 겨울, 환절기 사용에 적합한 제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쫀득하지는 않고, 탄탄한 제형이었습니다.
유분기 있는 걸 감안하면 흡수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많이 얹지만 않으면, 바른 직후는 얼굴이 유분막으로 코팅되는 느낌이고(그렇다고 끈적하진 않음), 좀 있으면 유분이 잘 흡수되면서 촉촉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욕심 내서 많이 바르면 지성피부인 저는 얄짤없이 트러블이 나기 때문에 양 조절에 신경쓰며 발랐습니다.
확실히 속건조는 잡아줬었는데, 아무래도 유분기가 있다 보니 다른 화장품(선크림 등)과는 궁합이 영 꽝이라서 나이트 크림으로만 열심히 썼습니다.
향기도 좋고(전형적인 화장품 향이긴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한 꽃향기), 안에 내부 뚜껑도 있어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28일 후 광채 및 보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광고와는 달리 눈에 띄는 효과를 체감하진 못했습니다. 미백 및 주름개선 효과도 잘 모르겠고, 그냥 적당히 유분기 있는 촉촉한 겨울 크림으로 한 통 잘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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