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은 다 다른데 너희 모두가 하나야
솔직 평가단 리뷰가 많으나 일단 저는 내돈내산템이 확실하고 한 리뷰자분께서 브랜드 홈페이지에 샘플 신청할 수 있단 말씀 듣고 오 그래? 바로 가서 확인 후 배송비만 내고 결제완료. 간간이 올라오는 글픽 실시간 리뷰에 평이 참 좋길래 무작정 지르고 본 건 아니니 내 결정을 존중을 넘어서 존경까지 한다ㅋ 내 뜻대로 사간 바이위시트렌드 샘플들 일정 기간 두고 계속 써보고 있어서 일단 하나만 후기평 올려보자면, 먼저 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와 같은 회사인가? 택배 보니까 디어, 클레어스 브랜드 로고가 떡하니 박혀 있더라고. 원치 않게 내가 그 브랜드 제품들하고 거의 다 안 맞았었음... 어떤 건 그래도 대강 피부가 받아 먹는다 한들 그다지 흡족스럽지 않기도 했었다는 과거형. (클레어스 토너 특유 생강향만큼은 극호감이었는데ㅜ 그조차도 내 후기평은 썰렁했다. )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바이위시트렌드 제품들은 토너-앰플-크림 순으로 내용물 꾹꾹 눌러 흡수시켜줬는데 셋 다 큰 이변없이 괜찮았다. 나는 이 브랜드가 훨씬 잘 맞나 보다. 원체 프로폴리스가 잘 받는 피부이기도 해서 뭐 딱히 부작용은 없어 보인다. 그 중 프로폴리스 앰플은 손가락에 묻히면 살짝 끈끈한 점도감 가진 에센스로 이 구역 보편적인 쌍벽을 이루고 있는 중인 스킨푸드 프로폴리스 앰플 또는 미샤 비폴렌 앰플 생각하시면 제법 묽고 가벼워서 낭패볼 수 있다. 방금 말한 두 앰플들이 부담스럽다는 나 포함 수부지분들이 좋아할 만한 사용감이었다. 그리 묽지도 않고 지나치게 안 끈적거려. 상대적인 흡수력도 짱짱 말끔하게 잘 된다.
그러하나 샘플 3종 각각의 이름들이 완전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체감상 셋 농도 차이만 느껴질 뿐 하나같이 다 비스무리 그게 그거였다고 해야 하나. 셋 궁합은 좋으나 말마따나 일일이 사갖고 나눠 바르지 않아도 말미암아 손해볼 것 없을 듯하다. 단점이라 할 것까지야 박하지만 아무래도 찐 프로폴리스 제품답게 건실한 날 것의 프로폴리스 냄새가 최소 십 분 이상 간다ㅎㅎㅎ 나는 여태껏 침냄새 최강자 이솔 프로폴리스 제품들을 겪어오며 수차례 그 방치된 냄새에 단련되어 왔기 때문에 여유롭게 참아낼 수 있었다^^ㅎ 근데 그간에 면역이 없던 사람들은 꽤 힘들겠지.
추가로 이 브랜드에 대해 너무나 인상 깊었던 점은 샘플 3종을 5장씩 주더라도 한 투명지마다 토너, 앰플, 크림 각 3장 넣어 포장했다는 것으로 이처럼 엄지 척👍 나오도록 놀라운 세심함에 감동 받았다. 사뭇 작은 변화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내가 내 돈 주고 산 것일지라도 기어이 받는 사람 기분 째지게 만드는 그대의 빈틈 없음이 실로 근사하다 못해 반해버렸다. 바이위시트렌드? 그래. 처음 보는 브랜드지만 기꺼이 기억해두겠다. 머지 않아 네가 잔상에 남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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