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구매는 글쎄...나에겐 너무 먼 너
정말 "보습" 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아! '닥터자르트' 할만큼 튜브로 된 크림 쳐돌이로 산지 어언 2년... 근데 새 크림이 나오다니!!!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이었고 , 이건 무조건 써보겠다!!!! 꼭 되라 꼭 써보게 해주세요 하는 마음으로 체험단을 신청했고 :) 결과가 무지 좋았음!
솔직히 닥터자르트 팬이어서 기대감이 정말 하늘 뚫고 올라갔던건 사실이기도 하고 트러블이 제일 올라오지 않으면서,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아서 항상 믿고 썼었는데,
이번엔 조금 다른 느낌이었음.....
사실상 향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 있는 크림이나 화장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무향이었으면 더 좋겠는데 너무 자연주의 너무 네츄럴 하게 가겠다는 영향이 컸었는지 진짜 오랜만에 맡아보는 '풀'냄새 였음.
정확하게 말해서 창호지에 붙이는 집에서 쑨 풀 냄새 랄까..... (종가집 첫째 손녀라서 한옥에 오래 살았고, 매년 문에 창호지를 바르던 사람입니다ㅠㅠ)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향이라 사실 거부감이 든 것도 있고.... 패키지는 상큼하게생겨서 향이 저러리라고는 ... 예상하기가 너무 힘들었음
일단 향에 대한 충격을 접어두고, 일단 효과가 좋아야 하니까 꾹 참고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피부에 올렸는데, 약단은 바디버터 같은 질감이랄까 진짜 잘 발라야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촉촉 한건 좋은데 약간 겉돌고, 그렇다고 바른 후에 두드려도, 미용기기로 흡수를 시켜도 겉에 질감은 어쩔 수 없는지 번들거리고 무거운 느낌이 강해서 잘때 베개에 다 묻어 나면서 내 얼굴도 먼지가 찰싹 달라 붙겠구나 예상했고, 아침세안전 화장솜에 토너를 살짝 묻혀서 닦아본 결과 완전 적중!!!!!!!!
당장 세안하고 기초부터 다시 올렸음.....
피부에 잘 맞고 찰떡인 사람도 있겠지만, 사용감은 사실 좀 많이 별로여서.... 고민이 많아졌음..
쭉 그래도 참고 매일 써봤지만, 속건조도 아직 그대로 이며 진짜 향이 적응이 너무 안되고, 전에 썼던 튜브로 짜서 쓰던 크림이 너무나도 생각이 많이 났음
물론, 사용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조금 속상한 리뷰였음....
향과 더불어 쫀쫀한 느낌은 좋지만 흡수가 빠르고 고르게 잘 됐으면 어떨까 싶은 아쉬움이 계속 남음.....
잘맞으시는 분들은 참 좋겠지만 적어도 나에겐 아픈손가락이지 싶다... 아숩아숩....
평가단, 체험단이다 해서 절대 좋아요만 하지 않은 진짜 찐 솔직한 리뷰임...
그래도,
이번에도 잘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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