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슬리핑 마스크 EX

유명템이죠 예 유명템 라네즈의 스테디셀러 거의 뭐 이거 모르면 간첩인 수준 11번가에서 라네즈 래디언씨 크림 사고 받은 베리향? 3g짜리 샘플용량 두 통 써보고 남기는 후기임. 일단 향은 너무 내 취향임. 진짜 달달구리하고 먹고싶고 이 향으로 바디제품이나 향수 있었으면 무조건 샀을 듯. 근데 딱히 얘만의 립마스크로서의 장점은 잘 모르겠단말임. 일단 다른 립밤 바르듯 살짝 바르면 촉촉하고 좋았음. 아침에 발랐는데도 오후까지 촉촉한거보면 보습력은 좋은듯? 메이크업 전에 발랐다가 립 바르기전에 닦고 쓰기에도 ㄱㅊ음. 그런데 이게 립마스크잖음? 다들 자기전에 두둑하게 바르고 자라는데 이게 그렇게 바르면 내 입술에선 각질이 제거되는게 아니라 되게 어정쩡하게 불어있고 끝임. 세수하면서 각질 제거하려해도 각질에 간당간당 입술에 붙어있어서 잘못 떼면 피남. 그래서 빡쳐서 야이씨 내가 이기나 니가 이기나 하고 보자 하면서 진짜 완전 두둑히 바르면 각질이 잘 제거되긴 함. 하는데...... 이렇게 쓸 거면 바세린을 사는게 개이득 아닌가요? 하여튼...난 잘 모르겠음. 향 좋고 보습력도 좋고 립밤으로 생각하면 기능은 괜찮은데 각질제거용으로 쓰기엔 바세린이 압도적으로 상위호환임. 그렇다고 라네즈가 단지형이라 쓰기 편한것도 아니고 그렇게 엄청 싼것도 아니고..? 자몽향에 라임향에 민초향까지 있어서 다른 향도 사서 써보고싶으면서도...내 안의 가성비충 자아가 자꾸 막는다. 아무튼...향은 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