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브랜드라 이름들이 죄 독특하다. 이것도 샘플로만 접했고 제모스 토너처럼 화하지 않아 쓰긴 쓸 수 있었다. 떠먹는 요플레 같은 샘플 용기가 개성있고 편리하다. 유리아쥬의 제모스 세라뜨는 전형적인 연고 크림 그 자체다. 개취로 내가 연고 크림 냄새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유 없이 자꾸 맡게 된다. 심신 안정제처럼. 아마도 어릴 때부터 피부병으로 고생 많았어서 그런가 보다. 기초 제품은 인공향 대신 연고향이 낫더라 나는. 유리아쥬 제품들 이렇게 다양하게 써본 건 최초인데 유달리 기초 흡수력 면에서 최강자다.
++) 21.11.22 낮밤 마지막 크림 단계에 샘플을 써왔는데 시어버터 25% 함유된 고보습 고영양 인텐시브 크림 타이틀답게 볼쪽은 건조해도 아직까진 좀 과한 느낌은 있다. 취향에 맞지 않게 좀 번들거림. 흡수는 잘 되는데 잔여물 유분감 흔적이 좀 호감은 아니었다. 보습은 탄탄하게 잘 됨. 중건성용에 포커스를 두면 괜찮을 듯.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