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은 대중목욕탕가서 탈의하고 샤워장 유리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새벽에 직원이 욕탕 청소를 끝낸 것 같은 약간의 염소계 세제 + 은은한 비누 냄새를 떠올리게 하는 향임.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과 완전히 이질적인, 마치 다른 브랜드의 제품인 것 같은 향.
면도 후 느낌은 가장 깔끔했음.
단, 본인이 여태 쓰던 것들은 쉐이빙 젤이었고 쉐이빙폼은 처음 써보았기 때문에, 제품력의 차이인지 폼 / 젤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차이인지는 지금 시점에선 정확하게 알 수 없었음.
그리고 제품을 바른 부위가 시원함에서 화끈함까지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심할 듯 함.
니베아 젤, 퓨전 하이드라젤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점이라 적응하기가 매우 힘듬. 처음에는 피부에 트러블 올라오는건가 싶을 정도로 (다행히 실제 트러블은 나지 않았음)
-> 면도크림을 바른 부분이 화끈거는 것은 2주 정도 사용해보니 완화됨. 아마 제품에 적응해서 인 것 같음.
이렇게 강렬한 느낌이 이후 스킨 로션을 바른 후에도 꽤 오래 남아있음. 이 점이 본인과 너무 맞지 않아서 최종 평가는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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