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라벨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

쓰자마자 엇..? 괜찮네..? 한 제품 나는 얇은 인아웃 쌍커풀을 가졌기에 이런 오토형 펜슬라이너보다 붓펜라이너나 젤라이너를 선호했다. 기존에 경험해본 오토 라이너는 눈꼬리 그리기는 물론 속눈썹 사이 메꾸기가 극악의 난이도였기 때문이다. 눈을 긁는 자극은 덤.... 반면에 붓펜이나 젤라이너는 눈꼬리만 그리기엔 수월해서 속눈썹 사이 메꾸는걸 포기하고 그리기 편한 쪽으로만 사용해왔다. 거두절미하고.! 평가단으로 제공 받은 색상은 딥브라운인데 속눈썹 색과 유사하다. 눈에 사용했을 때 굉장히 자연스럽다. 가장 큰 장점은 눈에 자극이 없다. 술술 발리는데 발색도 좋고, 그래서인지 속눈썹 사이를 메꾸기도 수월하다. 하지만 눈꼬리를 뾰족하게 빼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눈꼬리를 그릴때 제품이랑 피부가 수직이 되게 그리면 당연히 뭉뚝하게 그려지고 제품을 피부와 거의180도 가깝게 눕혀서 가장 끝쪽으로 살살 빼면 충분히 뾰족하게 라인이 그려진다. 눈쪽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서 그리는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붓펜라이너보다는 뾰족하게 그리기 어려울 수 있다. 이건 뭐 스킬적인 부분이니 각자의 재량임... 제형상 살짝 뭉치는 경향이 있다. 크레파스 뭉치듯이 하지만 화장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님. 지속력 관련해서는 딱히 눈을 만지지 않는다면 번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눈을 비비면 크레파스 똥같이 뭉쳐 나오는 가루는 있다. 그러나 흉하게 지워지거나 번지는 타입은 아니다. 친환경 종이 패키지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본다.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총평은 나쁘지 않은 아이라이너지만 각자 눈에 맞는 편한 화장품 쓰는게 답이라고 생각하니, 오토펜슬 아이라이너 잘쓰시는 분들은 한번쯤 써보기엔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별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