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뜻하고 흡수력 좋은 수분 진정 세럼
제형은 세럼이라기보단 스킨/에센스에 점성이 조금 더해진 느낌이에요. 세럼치곤 답답하거나 무겁고 고농축된? 그런 느낌보단 묽고 가벼운 제형에 가까웠어요.
끈적임은 많이 바르면 조금 느껴지는 편인데 2번 정도 발랐을 땐 딱히 느끼지 못했고, 무겁고 답답한 느낌도 받지 않았어요.
수분과 유분 중 수분이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제품이라서, 번들거린다거나, 개기름을 오히려 올라오게 하거나, 유분감으로 인해 피부가 답답한 느낌도 들지 않았어요.
흡수력이 무척 좋아서 1번 바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싶을 때 두세번 정도 덧발라도 겉도는 양 없이 전부 다 흡수되었어요.
향도 거의 나지 않아서 거슬리지 않았고, 진정감도 꽤 괜찮았고, 처음 사용할 때 혹은 피부가 자극받아서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일 때에도 자극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어요.
건성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산뜻한 수분감 위주의 스킨케어를 좋아하는데, 세럼은 보통 유분감이 대부분을 차지하거나 무겁고 답답한 제형일 때가 많았어서 수분감이 대부분을 차지한 산뜻한 제형인 점이 넘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메이크업 전에 사용해도 베이스 밀림이 없었어요. 애초에 밀림이 생기지 않을 제형이에요!
양에 비해 가격대가 다소 높단 게 단점이지만 그것만 빼면 너무 좋은 제품이에요.
지성, 수부지분들께 가장 추천하고, 건성분들껜 여름에만 추천해요. 건성분들께는 겨울~봄처럼 건조한 철에 쓰기엔 부족할 것 같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