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글로우에서 선물받아서 써보게 됐어요.
저는 머리카락이 굵은편이고 반곱슬에 매우 건조한 편이라 테스트를 위해 한번 써봤을뿐인데 사흘동안 수분기가 오히려 더 사라져서 엄청 고생했네요ㅠㅠ
신랑이 먼지가 많이 나는 작업장에서 일하면서 정수리 탈모도 오고 머리를 자주 감아도 가렵다고 해서 두어번 지켜보면서 바르게하고 말리게 했는데 신기하게도 최근 일주일은 가렵다는 말을 안해요 ㅎㅎ
만약 기름진 두피나 신랑처럼 먼지때문에 힘드신 분들이 쓴다면 좋은 제품일거란 생각이 들어요. 제가 썼을때 완전히 더 건조해졌으니까ㅠㅠ 신랑은 더 건조해진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말그대로 윤이 나더라구요 ㅋㅋ 다만 사용법이 좀 불편해요. 뚜껑을 열면 시럽병처럼 쭉 눌러서 짜게 되어있는데 그걸 결대로 빗듯이 발라주라고 해서 하면 온 몸과 주변에 오일이 흩날리고 어깨로 툭툭 떨어지는 오일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수건 필수로 어깨에 두르고 바르세요ㅠㅠ 그리고 마른머리에 하시면 머리가 떡진듯 안진듯 괴이한 모습이 됩니다 ㅋㅋ 젖은 머리에서 하시고 잘 말려주세요. 근데 양조절 실패인지 말려도 뭔가 손에 끈적한 느낌이랄까 오일 느낌같은게 남아서 제대로 보송하게 마름 느낌은 잘 안들어요. 가렵지 않은게 어디냐 싶어서 신랑 자주 발라주고 있습니다.
참, 유통기한 임박이라 해도 함께 넣어주신 토너 너무 감사해요, 투두리스트 메모지에도 감동이었어요, 글로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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