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코스메틱 브랜드의 배쓰밤을 도장 깨기 중인 저는 자연스레 이 제품도 접할 기회가 생겼어요
머핀 위의 생크림같은 모양에 새새한 디테일부터 색감도 예뻐서 제일 기대가 컸던 제품이에요
욕조에 푸니 처음에는 작은 기포 같은 게 올라오다가 후에는 거품이 전혀 없었고 물 색만 바뀌었어요
물은 맑은 우유를 조금 탄 듯한 아쿠아마린 빛이라 예쁘고 좋더라구요
향은 살짝 소다향과 비슷한, 어딘지 취향을 탈 것 같은 그런 향이 은은하게 났어요((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불호였어요
이 제품의 생크림같은 부분이 둥근 밤 부분과 좀 다른, 약간 꾸덕한 느낌의 제형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기름기같은 게 느껴지더라구요
가벼운 오일리함이라기 보다는 피부가 조금 갑갑한 느낌이 들 정도로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물 안에서도 진득함이 느껴질 정도라 별로였네요
결정적으로 목욕 후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어깨 쪽과 가슴 쪽에 바디트러블이 생겼어요
얼굴이면 몰라도 바디 부분은 오일리한 느낌의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종종 생기는 편이었는데 그건 배쓰밤에서도 마찬가지였네요
정말 예쁘고 좋았지만 결정적인 치명타 때문에 별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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