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고 나니 오일미스트나 크림미스트는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웠으나 그렇다고 온천수 물만 있는 미스트는 바로 땡김 유발하기에... 고르고 골라 샀는데, 완전 만족해요. 그간 써왔던 미스트 중에선 이게 가장 안개분사에 가까워요.가벼운 미스트 입자가 넓게 퍼지며 분산되어서인지, 얼굴에 올라가는 양보다 공기중에 흩어지는 게 많나봐요. 그리고 그냥 펌핑식 아니고 액화가스 주입식 분사라 더 잘퍼지는듯. 그래서 용량 120미리라지만 엄청 빨리써요 ㅠㅠ
이 제품 젤 맘에 드는 건 향기... 살짝 사이다향 섞인 온천향기가 아주 취저에요. 사용감은 가볍지만 촉촉함이 꽤 오래가요. 얼굴 온도 내려주면서 약간 피부에 글리세린 막이 살짝 생기는 듯. 그렇다고 기름지거나 답답하진 않고, 저처럼 유수분 다 딸리는 노화피부엔 뭐 딱입니다.
그런데 쫌 아쉬운 점은 약한 노즐....반즘 넘게 사용하다보면 중앙쪽으로 꽤 강하게 분사되는 지점이 있어요. 안개타입이되 안개의 밀도가 균일하지 않다고나 할까요. 제가 산것만 문제는 아니고, 요거 지적한 리뷰가 간간히 있어요. 그래도 오일 미스트 아니면서 이런 상쾌 촉촉 미스트 느낌이 조아서, 2개 쓰고 벌써 6개 쟁인 ㅋ 그래도 단종없이 계속 나오길
2